오시는 님들 ~
우선 따듯한 차한잔을 드시면서 하루를 시작들하시지요
어듬속에 보이는 세상은
자다가 깬 아이처럼 배시시눈을 뜨고
나를향해 할짝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어제밤 잠을 설쳤지만 기분은 참 좋내요
왜 돌아가신 분들이 꿈에 보이는지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 따듯한것같아요
아침부터 라디오에선 케롤소리 나오고
뭔가 신날듯한 그런 요즘이지만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성금을 낸다던지
좋은일들 한가지씩 해보셔도 좋을듯하내요
화요일 오랫만의 산행을 했어요
눈이 많이 내린후라서 깊은곳으로 들어갈수록
반갑게 맞이해준 축복같은 눈
행복했고 아름다웠지요
반갑게 맞이해준 축복같은 눈
행복했고 아름다웠지요
소나무에 내린눈이 너무 무거워
가지들이 어찌나 많이 휘어져 있던지 걸으면서 눈을 털어 주었습니다
소나무는 무거우면 가지가 꺽기는것이 아니라 찢어지드라구요
얼마나 아파할까 하는생각에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눈발도 차갑다는 생각보다는
마치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래동안 만나지 못하는
그래서 반갑게 맞았어요
목덜미로 머리로 떨어지는 눈발을 ㅎㅎㅎㅎ
발자국도 없는 곳에서는 물안개 발자국 확실히 남기고
사방을 돌아보아도 온통 하얀세상
평일이라서 등산객도 없고 대장과 오붓하게 산행을 했답니다
몇일 날이 따듯해서 녹아질것 같은 눈은 아직도 녹지않고
하얀세상을 만들고 있답니다
안양에는 워낙 많은 눈이 왔거든요
남은 시간도 즐겁고 우리님들
모두가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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