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
어제 아침에는 오랜만에 겨울 마후라를 하지않고
빛고은 하늘색 마후라를 하고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맑게갠 하늘 그래도 밤 기온은 낮았는지
산책길 목제 쉼터의자 에는 하얀 성애가 내렸더군여
햇살을 받아서 반짝 반짝 빛나기도 하고 녹기도 합니다
기분은 참 좋습니다
바람도 그리 차갑지 않고 산책하기 가장 좋은온도 같아요
한달 전부터 어느 한장소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개
처음 만남은 키가 물안개보다 더 크고 덩치도 얼마나 크던지 무서워 했는데
살랑살랑 꼬리을 흔들면 쫒아오는거예요
그래서 얼굴도 만져주고 가끔 먹을것 을 갔다 주었지요
지금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도 일생을 책임지고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으리라
단단히 마음먹었거든요
정도 주지 않으리라고 ㅎㅎㅎㅎ
그랬는데
매일 아침 만나는 강아지 이름도 몰라요
한 100 여 미터 전방에서도 물안개를 보면 쏜살같이 달려 오는거예요
이제는 아침 산책길에 보이지 않으면 궁금할 정도로 정이 들었나 봅니다
묶어 놓고 기르는 개가 아니라서 유원지를 어느 곳 이라도 배회를 하겠지요
먹을것을 갖고 갔는데 그 개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면 무척 섭섭합니다
혹시 팔려 가지는 않았을까 아니면 주인이 바뀌어서
다른곳으로 갔을까 별 생각을 다 합니다
어느곳 어디를 가드라도 개를 보면 쓰다듬어 주고 가는 물안개
저 ~혹시 개하고 특별한 인연이 아닐런지요
개가 쏜살같이 달려와서 물안개가 주는 음식을 먹는
사진을 대장이 찍었는데 아직 준비를 못했답니다
개 아주 잘 생겼어요
준비되면 님들께 보여드릴께요 ㅎㅎㅎㅎ
따사로운 햇볕이 완연한 봄이 온거 같네요
화창한 날과 같이 활기찬 주말 휴일들 보내셔요
따사로운 햇볕이 완연한 봄이 온거 같네요
화창한 날과 같이 활기찬 주말 휴일들 보내셔요
물안개 드림
이 사진은 작년 어느날 등산중에 자꾸 쫓아오는 강아지 때문에 잠시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있는것을 대장이 한컷
한참을 기달려도 사람을 볼수가 없었답니다
자꾸 쫓아오는 강아지를 돌팔매로 쫒아 보내고
그날밤 강아지가 아른거려서 잠을 못잤던 기억이 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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