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07년 봄 여행·고흥

봄여행 나라도 (봉래산)

아기 달맞이 2009. 1. 14. 13:12

 
 봉래산 산행을 하기위해서 무선국 주차장까지 택시를 이용하기로하고 숙소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탔다
아저씨는 봉래산에 대해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하산길에 다시 이용하기로 하고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외나로도의 한가운데에 높이 410m의 봉래산이 솟아있다
무선국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어 평탄한 오솔길을 대장과 꽃과풍경을 찍으면서 천천히 봉래산 모두를 본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산행을 하기시작했다
 

우주쎈터 기지 부지 확정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보신분들도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위성을 발사하게 될 우주센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발사대 건설과 부두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우주 센터 보유국이 된다합니다  
외나로도는   우주 센터로 인해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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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에 피어나는 야생화꽃 사진은 이른 봄이 좋을것 같고 주변에 자라나는 풀과 꽃 등 너무나 아름답더라구요
산속으로 들어 갈수록 신록은 푸르고 갖가지 새소리는 산에서 느낄수있는 상괘함과 신선한 향기 가 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해 보이는 산이지만 섬에 들어있는 산답게 등산하는 묘미가 있더군요  
가장 멋진 풍경은 8부 능선에 놓인 편백나무 군락으로 어른 두 사람이 보듬어야 할 정도로 굵은 편백나무와
삼나무 4만여 주가 촘촘히 들어서있는데  정말 장관이더군요  


 

바다에서 바라보는 외나로도의 해안은 땅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다도해를 굽어보며 산행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기암절벽의  불쑥 솟은 바위는 봉래산을 지키는 수호신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도해의 훈풍을 받으며 봉래산 산행을 하면서 외나로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봉래산 정상에선 당연히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게 느껴집니다  
섬을 두른 사면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고흥 앞바다가 크고 작은 섬이 발 아래서 물결 치고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 한라산도 육안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봉래산의 명물로 불리는 소나무가 보입나다
무어라 설명해야 할까 흡사 커다란 용이 또아리를 틀고 하늘로 치솟은 모습이

전설에 의하면 이곳(봉래산) 이승의 경치에 매료되어 승천시기를 놓쳐
소나무로 환생했다는 수령100년으로 추정되는 신비의 소나무
 
 

 
봉래산 넓은 자락이 품은 거대한 푸른 숲에 놀라움을 
일제 때 시험림으로 조성됐다는 봉래산 삼나무숲이다. 삼나무와 편백이 함께 자라는 숲의 나이가 80년.
둥치가 한아름 이상씩 자란 3만 여 그루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숲의 모습이 이국적이다.
산행객들이 새소리를 들으며 잠시 명상에 잠길 수 있도록 오솔길 곳곳에 벤치도 만들어 놓았다
대장과 벤취에서 쉬면서 푸른 나뭇잎 틈새로 스며든 햇살이 펼치는 풍경은 환상적이였다
 
무성한 숲이지만 숲속 산책로를 다 걸어 나오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환한 숲 밖으로 나서니 시야가 뻥 뚫리면서 억새 너머로 시퍼런 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억 새 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들어선 외딴 집 한 채가 보입니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야생 두릅 나무에 두릅이 제법 자랐더라구요
대장과 두릅을 채취하면서 봉래산 산행의 기쁨은 배가 되더군요
 
산행하는 사람들이 없어 조용했는데 단체산행에 나선 사람들로 봉래산이 떠들석해지더군요
   

  

 

 

산행코스는  무선국입구 봉래산정상 - 용송(소나무)   시름재 삼나무숲 무선기지국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