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라도 해수욕장을 가기위해 연육교를 걸어가는데 고들빼기 씀바귀 나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도시에서는 귀하게 여기는 산나물이나 약초들이 야산이나 들에 있는 걸 보면 여행중이라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못하는 저는 나물을 케면서 나라도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것이 돈으로 환산하다면 몇푼되지 않치만 나물을 케는 재미가 솔솔하고 그것을 한끼의반찬으로
마련해서 먹는 재미 또한 대단하지요
1995년에 나로도에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륙과 연도교가 완공되어 남해의 해상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고흥읍에서 25km 떨어져있다내요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1.5km로 모래질이 좋으며 수심도 완만해 해수욕하기에 적당하고
산후통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 탕사용 모래가 많아 최적의 휴양지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단체의 하계수련장소로도 인기가 높다는데
우리 부부가 도착 했을때도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봄 햇살이 좀 따갑긴해도 오랜만에 여유롭게 바라다 보이는 바다는 가슴을 탁트이게 하는
기분을 갖고 대장과 손잡고 마냥 모래사장을 걸었어요
관광객은 한사람도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래사장에 둘이 앉아
모래속에 손넣고 두꺼바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워 하는 어린시절 놀이를 생각해보면서 아득한 파도가 말없이 밀려오면 파랗게 춤추는 물여울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한참을 모래사장에 있는데 멀리 커다란 강아지가 보입니다
그 강아지를 보러 가가히 갔는데 어찌나 덩치가 새끼 송아지만큼 크던지 닥아가기가 좀 무섭드라구요
그래도 가까히 기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다른 강아지도 해달라고 머리를 드밀어요
같은 종류의 강아지가 세마리나 됩니다
같고있던 과자를 주니 너무나 잘 먹습니다 한참을 강아지하고 놀고
이제 해가 느엇느엇 지기 시작해 숙소로 왔습니다
내일 봉래산 산행을 하기위해서 샤워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숙소 가까히 있는 식당으로 가서 삽겹살을 먹으려니 2인 분은 안된다고 합니다 왜냐고 했더니 남는것이 없다면 백반도 반찬이 많고 좋다면 백반을 먹으라고 하내요
저 여행중 이런 식당은 처음입니다
메뉴판에 가격이 같은 집인데 다릅니다
이상하다고 했더니
같은 시간에 들어온 손님이 웃스게 말을합니다
손님은 비싼가격이 있는곳에서 식사를 하신다고
자기들은 싼 가격표가 있는곳에서 식사를 한다며 ㅎㅎㅎㅎ
그사람들은 아마 나라도 에서 공사장에서 일을 하시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집 떠나 온지 오래되었고 우리들을 보니 가족들이 보고싶다고 한마디 하시더군요
역시 백반은 반찬이 많았습니다
그런대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 장사를 하는집도 일찍 문을 답았는지 아니면 여행철이 아니라 할발한
상권이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내일 봉래산 산행을 위해서 일찍 짬자리에 들었습니다
봉래산 산행이 끝나면 순천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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