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대장 생일이였지요
늘 이맘때는 추석이 닥아오니 물건값도 비싸고 ㅎㅎ
생일상을 준비는 해야 하는데 팔도 아프고
힘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요번 아빠 생신은
손님도 초대하지 말고
그냥 우리 가족끼리 외식이나 하자고 약속을 했지요
그런데 전날 생각하니 밖에 음식을 즐겨하지 않은 대장을 위해서
슬슬 준비를 했답니다
우선 북어 불려서 북어찜 만들고
전 부치고 ( 고추전 호박전 깻잎전 동그랑땡)
닭 삶아서 닭계자채 하고
나물 두가지 취나물 고사리나물 볶으고
소고기 국 준비하고
마른반찬 풋고추조림 하고 진미고추장에 무치고
조금 남아있는 밑반찬 산초장아찌 고추장에 버무리고
도토리묵 갖은 야채 넣어서 보기좋게 무치고
기본으로 있는 찬과 마련한 반찬으로
식탁 세팅이 아주 화려합니다
코스모스 꽃병에 담고
물안개 솜씨가 특별한날은 발휘를 하지요
몇일전 준비한 선물
물안개가 준비한 긴소매 와이샤스
아이들은 뭘 준비하려는지 궁금했는데
두~아들들이 작은 정성의 선물
물안개 대장에게 멜 보내고
아들들에게 받은 멜내용을 보니
물안개 든든합니다
늘~든든하지만
대장은 삶에 승리자 인것 같습니다
아들이 보낸 멜~내용중 가슴 찡한 사연이 있내요
아버지를 존경하다는 ....
늘 부족한듯하게 아이들을 키워왔고
만족 못하는 줄 알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키워 주시고
30대를 지나서는 아빠 이기전에 같은 남자로써
삶에 지침을 가르쳐 주셨다고
감사드린다는 글과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함께 하는시간을
많이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사연 ....
그리고 축하 케이크
대장이 좋아하는 주류 ㅎㅎㅎ
그리고 다음날 웰컴투 동막골 구경 티켓과금일봉
막걸리 맥주 소주 백세주 등등
선물로 받은 복분자술과 매실술 완벽하게 준비하고
그리고 네식구 저녀상을 받았는데
아이들 하는말 외식 한다더니
왜~
돈아끼려고 하고 대답하니 ㅎㅎㅎㅎ
두아들
묵묵부답
오랜만에 만찬이였습니다
늦은 시간에 아이들 작은 아버지 오셔서 금일봉 ㅋㅋㅋㅋ
물안개 이렇게 검소하고 적약하면서 전업주부로써
최선을 다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대장에게 선물을 받았어요
몇일전 부터 공구통 불나고 ㅎㅎㅎㅎ
갈고 자르고 담듬고 해서 만들어준
악세살이 물안개 마음을 감동하게합니다
반지 귀걸리 목걸이
구경 해보셔요 기찹니다
다음날 아침 산책길에 다 달고 끼고 ㅋㅋㅋㅋ
그런데 아침산책 친구가 뭐야 합니다
이것 대장이 손수 만들었어 하니 믿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대장 손톱이 다 달았어요
조금 아플것 같습니다
저 이렇게 대장 사랑받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선물은 값비싼 보석을 원한다고 하지만
저 너무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기에
오래전 기억이 납니다
생일날
꽃다발은 기본이고
보석이라도 기대 했는데
아~글쎄 상아도장을 선물로 주드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집`물안개 이름으로 해주려고 하니
절대로 그런일은 없다고합니다 ㅎㅎㅎ
얼마나 황당한지 ..
그런데 대장하는말 쫌 색다른 선물을하고 싶었다나 ㅎㅎㅎㅎ
엉뚱한 발상이지요
물안개는 대장에게 결혼식 말구는 보석 받기는
기대하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물안개 잠시 팔불출 되었습니다
님들 ~
이해해주셔요
님들
아내들을 위해서 특별한 선물 준비해 보시지요
아내들의 감동
그리고 기쁨의눈물을 보시고 싶으시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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