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5/08/22 (월) 22:48 / 생활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몰라서일까

아기 달맞이 2009. 1. 13. 21:18

작은아이 출근시키고 물안개는 아침 산책을 합니다
아침에는 6시20분쯤 집을 나서서 40여분 을 걸어요
아침 산책 길에서는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닮은 할머니도 뵙고
친정어머니를 닮은 허리굽은 할머니도 뵙지요
두분 할머니를 매일 보면서
나이 들어가는 물안개 모습도 상상하게되지요
 
산책길에서는 간혹 청솔모도 만나고 꿩도 보지요
사람 발소리에 놀라서 후드딕 날아가는
꿩도 놀라고 날아가는 소리에 물안개도 놀라지요
 
날씨가 더워서 야외로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야외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질서가 지켜지지
않아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저녁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자리를 깔고 쉬는것이 아니라 간간히
마치저녁 소풍이라도 나온것처럼 음식을
먹는경우가 많이 보게되지요 
고기도 구어먹는 사람도 여럿됩니다 
고기굽는 냄새는 아주 고약하더군요  
 
술병이며
라면 먹고 남은 음식
그대로  방치해서 고양이가
지나는 개가 혹시 먹을것이 남아있나
확인하면서 거리는 더욱더 쓰레기더미가 됩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나는 어느 아저씨 쌍소리로 욕을합니다

못던것들 처먹고 그냥 그대로 가다니
우리 국민들 아직도 멀었어 멀었어 하면서
 
물안개 역시 얼굴이 들기가 챙피합니다
마치 내가 한것처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우리의환경이 파괴되어간다는
사실을 왜~모르는지

자기가 어질러놓은 자리
자기가 치우는게 
당연한것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적인 '소양' 이안닌가요

마구 버려진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보면 혐오감까지 생기고
또한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기초질서가 문란하다는것을 확인하게되지요  

 한 번만이라도 자연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생각해보았드라면
그렇게 쓰레기를 그냥버리고 갈수가 있었을까요  .
 
아무리 세상살이가 바쁘고 각박하다고 해도 최소한의 도리만이라도
간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온갖 쓰레기를 방치해 놓은것이
그 풍경이 너무나 부끄러워집니다
 
어느만큼 되면 국민들 의식이  달라져서
정해진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고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가져가거나 정해진 쓰레기통에 버리려는지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술수와 악취 그러 인해서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생활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님들은
절대로 쓰레기를 아무곳에 버리지 않으시지요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감시하는 눈이 많으면 좀 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