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5/02/17 (목) 22:56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아기 달맞이 2009. 1. 13. 16:59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무작정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빗속을 걷고 싶습니다

비닐우산의 작은 공간 속에
나란히 걷는 것도 좋고
우산이 없어
비에 젖어도 좋습니다

당신과 함께
거닐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행복한 순간이기에
무작정 빗길을 걷다가
한기가 느껴지면
한적한 찻집에 들어가
따뜻한 찻잔을 사이에 두고
보고 싶은 얼굴을 마주하고
아무 말 없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당신의 손을 다정히 잡고서
부드러운 당신의 눈빛 속에
한없이 젖고 싶습니다...



* 비가 내리는 날이면/윤석구 *
            님들 ~
            안녕들하셨는지요 
            아침에 병원에 가는데 마치 봄비가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리 차갑지 않은 기온과 가늘게 내리는 
            비가 마음마저 샌치하게 하더군요  
            물안개는 몇일 심한 몸살 감기로 
            몸이 많이 불편했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지는지 
            많이 서려워 지더군요  ㅎㅎㅎ
            세상은 내리는 비에 젖고
            물안개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것인지 
            아니면 봄마중이라도 가고 싶은지 
            물안개 마음을 알수가 없더군요 
            그리움에 
            한참을 내리는 비를 잠시 맞아보았습니다  
            그리 싫치않은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다시 감기 들기싫어서 우산을 편니다 
            치료받고 병원문을 나서면 다시는오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지요 
            봄이오는 소리가 작게 들리고 있는데 강원도는 많은 눈이 내렸다지요 
            몇번에 꽃샘추위가 있겠지만 
            가는 겨울도 아쉽고 그리워지고 
            오는 봄도 왜자꾸 그리움만 커가는지 
            나이탓일까 
            아니면 ~
            오랜만에 컴을 하니 어쩜 이리도 어설픈지 ~
            약간 어지럼증도 있고 
            님들께 꽃차 한잔 드리고 갑니다 
            꽃샘추위가 일요일부터 기온이 낮아진다고하지요 
            감기 들지 않도록 들 조심들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