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4/12/12 (일) 22:26 /아주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답니다

아기 달맞이 2009. 1. 13. 16:15


오늘 아침에는 안개도 많이 끼였고 새벽녁에 비가 조금 내렸나 봅니다 일찍 일어나 가로등 불빛으로 보이는 길가에 비내린 흔적을 볼수가 있었답니다 느낌으로 날은 차갑지 않은것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흐린날에도 9시쯤 되니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로 붉은해가 또 오르는 풍경이 어찌나 황홀한지 한참을 눈을 때지 못하고 그 풍경을 보았답니다 뜨는해도 너무 아름답고 지는노을도 언제 보아도 좋습니다 물안개 베란다 창밖에서 자주 볼수있는 풍경을 님들께도 전하고 싶어집니다 벌써 12월도 중순으로 닥아옵니다 참 빠르죠? 나만 그런건가요 너무 빠른 시간이 야속 합니다 뭐 하고 지냈는지 모르겠어요.. 그져 눈뜨면 어느새 어둠이고 또 새벽이 이거야 원.... 그런데 창문을 열고 바라보는 세상은 계절에 맞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연속이어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텅 비어버린 나무 가지들이 너무나 쓸쓸해 보이네요 게이트로 들어가면서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멋진 모습 돌아오겠다는 짧은 문자 메세지로 가족들 위로하면서 직장일로 뉴욕으로 떠나던 아들이 몇일전 귀국을 했답니다 미국으로 간지 벌써 2년이 되었지요 올1월에 귀국해서 15일 휴가보내고 11개월만에 돌아왔어요 아무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직장생활 잘하고 정말 더 듬직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가족끼리 외식도 하면서 소주잔도 오가고 삼부자가 당구도 치면서 잠시 행복한 시간도 보냈지만 오자마자 또 바쁜 일정이 계속되는군요 그런데 또 오자마자 일하러 사무실 갔어요 대장이 하루쯤 쉬라고해도 아마 능력있는 아들 같아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물안개는 일이 너무 많아요 2년 동안 아들 살림이 많이 늘었네요 한달후에 또 도착할 짐을 생각하면 큰일입니다 이참에 어서 장가라도 갔으면 합니다 어제는 아주 예쁘고 참한 아가씨와 테이트 했는데 잘될라는지 모르겠어요 아들 자랑한다고 흉보시는 님들은 없으시겠지요 ㅎㅎㅎㅎ 오랜만에 가족여행이라도 잠시 다녀와야 할것같습니다 물안개 요렇게 춤추고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