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4/12/08 (수) 23:04 / 음악 다방추억을 ~

아기 달맞이 2009. 1. 13. 16:11
님들~ 
혹시 음악다방 추억들 같고계신 님들 있으셔요 
물안개는 음악다방 많이 출입을 했는데 ㅎㅎㅎㅎ 
시청앞에 해남다방  명동에 은빛다방 
기억이 나네요 
그리워지는 시절입니다 
Cliff Richard =Visions
Paul Anka    = Crazy Love
Elvis Presley  =Can't Help Falling In Love
Nat King Cole =Too Young 
물안개가 신청해서 많이 들었던 곡들이지요 
님들이 들었던 음악은 ?
검색중에 잼 나는 것을 찾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음악 다방 풍경을 기억해볼까요 
뽀얀 담배 연기로 가득찬 음악 다방은 20∼30대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고  
유리창 속의 DJ목소리와 함께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 눈을 감고 들었고  
좋아하는 음악이라도 나오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음악다방은 마땅히 갈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사회 초년생들이나 대학생 젊은 직장인 들이 추위가 맹위를 떨칠 때라면 
사랑하는 연인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평소 좋아하던 팝송을 맘껏 
들을 수 있는 음악다방의 인기는 대단했지요 
음악다방의 인기는 단연 DJ였고 .유리창 너머 뮤직박스속의 DJ들은 
왜 그리도 멋져 보였는지 지금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꿈꾸듯이 
그 시절 젊은이들도 누구나 한번쯤은  DJ를 꿈꾸기도 했답니다 
그들은 뮤직박스 주위에 앉아 커피 한잔 시켜놓고 친구와 노닥거리며 음악을 들었는데 
어쩌다 잘 생긴 DJ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ㅎㅎㅎㅎㅎ . 
그 당시에는 형편이 넉넉지 못해 비싼 오디오를 구입할 수 없어 
자연스레 음악다방을 자주 찾게되지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지만....  
음악다방의 시발은 1950년대말 서울 충무로에서 
문을 연 ‘세시봉’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
님들도 기억하시는지요 
물안개 잠시 먼추억 여행을 해보았답니다 
2004년 
마지막 남은 한달에
넉넉함으로 시작하여 풍성함으로... 
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