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님들!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네요 새벽2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때까지도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지금 물안개는 님들께 커피도 대접하고 사랑도 듬뿍 드리고 싶답니다 어제 아침에는 새들이 어찌나 시끄러울 정도로 울어 되는지 조금 일찍 일어났어요 하늘은 맑고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마치 바다 같은 착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의식을 하게 됩니다. 30-40대에는 못느끼는 몸의상태에 ..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그러면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쓸쓸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몇일전 발목을 다쳐서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컴에서 만남 어느 여님이 물안개 집에 오겠다는통보를 받고 무척 당황이 되드라구요 어제는 집안일이나 하려고 집안은 온통 난리인데 벌써 안양행 버스를 탔다고 하니 거절은 못하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정리하려고 벌려논 옷가지며 물건들을 빨리 정리 정돈하고 님 맞이 해야할준비를 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한시간 정도면 도착한다고 하니 물안개 발하고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그런데 우리집 혁순이가 짖어 됩니다 아래층으로부터 아마 누가오는 느낌을 받았는지 현관을 열고보니 까만색 하늘하늘 원피스에 예쁜 모습으로 온님 커다란 수박까지 들고 5층까지 어머 왜 이런것을 들고 다녀요 ㅎㅎㅎ좋으면서 그런데 물안개 아파트 정문을 찾지 못해서 아파트 한바뀌를 수박을 들고 돌았다니 물안개 마중이라도 나갈것 너무 미안합니다 시원한 냉면이라도 함께 할라고 했더니 점심식사는 했다고 하네요 커피와 과일로 대접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서로를 알아갑니다 그런데 뼈에 좋다고 홍화씨도 가져왔어요 너무나 고마워서 눈물이 핑도네요(ㅎㅎㅎ유행가 가사같아) 그러니 집에온 여님의 성의에 물안개 눈가에~~~~~~~~~~~~ 전 정말 많은 사람들께 너무나 큰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걱정해주는 님들의 걱정으로 아픈것도 조금은 잊을수가 있었는데 이렇게 여님의 방문까지 몇일전에는 마산에 사는 여선생님께 예쁜 부러치 선물까지 받았는데 물안개가 사는 작은 공간이지만 방문해준 님에게 이방저방 보여주고 결혼사진 약혼사진 신혼여행 사진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고보니 벌써 4시 님은 다음 약속을 위해서 물안개와 작별을 해야한답니다 저녁까지 같이 했으면 했는데 그리고 남편에게 소개도 해주고 싶었는데 ㅎㅎㅎㅎㅎ 아파트 입구까지 배웅하려니 당분간 발목 아끼라고 거절합니다 현관앞에서 인사 나누면서 물안개 가슴이 너무 벅차오릅니다 그님께 맛나는 식사라도 대접해야하겠지요 님들! 물안개 어제는 차 한잔속에 아름다운 인연을 담아 엮어가는 소중한 만남속에즐거움 넘치는 그런날이 였답니다 님들이 보이는 창밖 풍경은 어때요 비내리는 광경을 좋아하는 물안개는 오늘 참 행복 할것같아요 님들도 모두 행복한 시간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