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마치고 국화차 한잔 마시면서
님들을 찾아왔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였나요
오늘 물안개는 오전에 병원에서 서너시간을 보내습니다
어찌 아픈 사람들도 그리 많은지
진찰 받는 시간보다 기달리는 시간이 너무 짜증납니다
책도 보고 그곳에 온 환자들 얼굴도 보면서 ㅎㅎㅎㅎㅎㅎㅎ
또 어린아이를 대리고온 젊은 엄마들의 무분별한
공중도덕에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들고 대기실을 요리저리 다니는 아이를 통제도
안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모습에 ㅉㅉㅉㅉㅉㅉㅉ
왜 어린아이 머리는 어른처럼 바글 바글 파마를 해주었는지
또 20대 아가씨의옷차림에 눈을 어디다 두어야할찌
그래도 마치 구경이라도 하라는듯 서있는 모습에
물안개 참다 참다 못하고 아가씨 팬티보여요 하니
그냥 웃고 만다 원~~~~~~~~~
그래도 잠시 책을 보면서 좋은 글귀를 눈에 마음에 담고 왔지요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라는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예쁜 잔에 국화차 또 한잔 마시며 ....
다시한번 마음으로의 묵상을 님들께 선사하고 싶습니다
사무엘 울만의《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성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하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육십세이든 십육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운,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라는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세라 할 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세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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