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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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달맞이 2016. 10. 16. 08:30

오후 부터 비가 내린다더니
무척 많이 흐려있어요
아래집 상국이네서
아가 머리만큼 큰
고구마를 가져다 놓았어요
전화를 해서 왠 고구마
상품 가치가 없어 팔수없어
먹어라 보라고 그런데
시골서는 공짜는 싫어요
서너박스 구매를 해 주어야
할것 같아요
그런데 늘 물건도 2% 부족한듯
남에게 팔려면 물건도
한결같이 크기도 물건도
좋아야 하는데
은영엄마가 하는거 보면
고추도 깨도 고구마도
어찌나 선별을 잘하는지
그렇게 오랜세월 하다보니
구매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물건이 없어 못 보내는 경우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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