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우리 매일 인사해요

2016/06/01

아기 달맞이 2016. 6. 1. 19:35

푸르른 신록과 함께 6월의첫날
눈부신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을 찾게 되는
여름의 문턱이기도 ...하지요
어느새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어진 믿기지 않는 나이
나이든다는것
기억력이 떨어지고
운동력 떨어지고
피곤함 쓸쓸함도 있지만
속아주는 것에
손해보는 것에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불평하지 않고
져주는 것에 익숙해지고
아름답게 지혜로워지는 것이라고 하내요
일찍 텃밭에서 마지막으로 취나물 채취했어요
상추 쑥갓도 잘자라서
우리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많으나
주민들도 다 있는것 ㅎㅎㅎ

식전에 신순옥 차한잔 하자고
갈가요 오실래요
어제는 갔으니 오라고 ...
그래서
저번 충친회 손님들이 넉넉하게 사가지고 온
주방세제 하나를 들고 다녀왔어요
그랬더니 양파를 먹어보라고
직접 밭에서 케주는군요
몇일 잘먹을것 같아요
양파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
양귀비 꽃이 피려고 하는것을
강아지가 꽃송이를 꺽어놓았어요
너무 속상해 하니
상국엄마 양귀비 몇뿌리를 가져다 주는군요
무척 좋았답니다
상국엄마도 은영엄마도 주방 세제를 주었어요
저녁나절 은영엄마는 마늘쫑을 주고갑니다 ㅎ

'$cont.escTitle > 우리 매일 인사해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6/10  (0) 2016.06.10
2016/06/03  (0) 2016.06.03
2016/05/31  (0) 2016.05.31
2016/05/30  (0) 2016.05.30
2016/05/29  (0)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