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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느리게 북상 중..최고 200mm 비 오는 곳도

아기 달맞이 2014. 9. 23. 14:05

절기 추분인 오늘(23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점차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태풍 풍웡은 세력이 약해진 채 중국 동해안을 따라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겠고요, 내일 새벽에는 서해상에서 소멸되겠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쪽부터 비바람이 거세지겠는데요, 이미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요, 늦은 오후에는 충청 이남 지방으로 밤사이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50~100mm,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과 남해안, 강원 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150mm 이상, 제주 산간에는 최고 2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또 강풍과 풍랑에 대한 대비도 잘하셔야겠는데요, 내일은 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되겠고,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 대부분 그치겠고요, 동해안에는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후로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펼쳐지겠는데요, 낮 기온은 25~6도 선으로 평년 수준과 비슷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