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 중에 적어도 한 번은 먹어야 기력 보강이 될 것 같은 닭.
그중에서도 토종닭에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전복과 낙지를 넣어 만든 삼계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인 만큼 다한증에 효과가 좋은 황기까지 넣었더니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 게 없네요.
재료(4인분)
필수 재료
토종닭(1마리=1.5kg), 낙지(2마리), 전복(4마리),
애느타리버섯(4줌), 팽이버섯(1봉지), 수삼(2뿌리), 불린 찹쌀(2/3컵), 마늘(16쪽)
선택 재료
밤(8개), 은행(16알), 대추(8개), 황기(½줌=30g)
양념
밀가루(3), 소금(적당량), 후춧가루(약간)
양념장
설탕(0.5)+간장(2)+식초(1)+청주(1)+배즙(4)+고추냉이(0.5)
1. 토종닭은 몸통 속을 깨끗이 씻고,
낙지는 내장을 제거한 뒤 밀가루(3)로 주물러 씻어 헹구고, 전복은 솔로 문질러 씻고,
*Tip.
낙지에 밀가루를 두 번 나누어 넣어가며 깨끗이 씻어주세요.
2. 애느타리버섯은 가닥가닥 뜯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3. 수삼은 솔로 깨끗이 씻은 뒤 머리 끝 부분을 잘라내고,
밤은 껍질을 까고,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기고,
4. 토종닭 안에 불린 찹쌀과 수삼, 마늘, 밤, 은행, 대추를 넣고,
*Tip.
찹쌀은 30분간 불려서 준비해요.
5. 입구를 오므려 이쑤시개로 고정한 뒤 한 쪽 발목에 칼집을 넣고
다른 발을 그 사이에 끼워 넣어 X자로 고정시키고,
6. 큰 냄비에 바닥에 황기를 깔고 속을 채운 토종닭을 넣고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센불로 끓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1시간 반 이상 푹 삶고,
7. 낙지, 전복, 버섯을 넣고 재료들이 익을 때까지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마무리.
*Tip.
양념장을 만들어 해산물과 버섯을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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