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아삭아삭 풋고추피클 활용법 10

아기 달맞이 2014. 7. 7. 10:10

비타민 C, 칼슘, 식이 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듬뿍 함유한 풋고추가 더운 여름 지친 입맛을 돋우는 피클로 재탄생했다. 밥반찬은 물론 다양한 요리에 포인트를 주는 풋고추피클의 종횡무진 활용법.

풋고추피클, 맛있게 담그려면

풋고추는 표면이 깨끗하고 윤택하며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 깨끗이 씻은 다음 꼭지를 떼고 맛이 잘 배도록 이쑤시개로 군데군데 구멍을 뚫는다. 물기를 없앤 풋고추를 소독한 밀폐 유리병에 켜켜이 담는다. 물, 식초, 설탕을 각각 2:1:1의 비율로 섞어 냄비에 담고 소금, 통후추, 피클링 스파이스, 월계수 잎을 넣어 끓인다. 팔팔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려 한 김 식힌다. 뜨거울 때 부으면 풋고추 색이 노랗게 변할 수 있으니 주의. 미지근한 정도로 식으면 붓는다. 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바로 넣고 2~3일 뒤부터 먹는다.

◆풋고추피클 활용법

1. 무와 함께 담가 가니시로_ 풋고추와 무를 함께 피클로 담가 햄버거, 파스타 등의 요리에 곁들이면 상큼한 맛이 기름진 음식의 느끼한 맛을 가셔준다.

2. 새콤달콤 핫도그 토핑_ 풋고추피클을 송송 썰어 핫도그에 토핑으로 얹거나 샌드위치를 만들 때 넣으면 맛있다.

3. 여름 별미 비빔국수 양념장_ 풋고추피클을 잘게 다져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피클물을 함께 섞어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면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다.

4. 고추장장아찌로 변신_ 풋고추피클을 고추장 양념장에 무치면 즉석 고추장장아찌가 완성된다. 이때 맵지 않은 햇마늘을 칼등으로 살짝만 으깨어 함께 무치면 개운한 맛이 더 좋다.

5. 오리엔탈드레싱에_ 풋고추피클을 가늘게 송송 썰어 아시안 샐러드에 얹어 먹으면 감칠맛을 돋운다. 또는 잘게 다져 간장, 올리브유, 설탕, 피클물과 섞어 오리엔탈드레싱을 만드는 것도 방법.

6. 고기 찍어 먹는 양념장으로_ 풋고추피클을 송송 썰거나 잘게 다져 간장, 설탕, 피클물을 잘 섞어 초간장을 만든다. 고기구이나 튀김 요리 등을 찍어 먹는 소스로 사용하면 훌륭하다. 부드러운 수육에 새우젓 대신 올려 먹어도 좋다.

7. 참치피클샐러드_ 풋고추피클을 잘게 다져 통조림 참치와 마요네즈, 양파를 섞으면 근사한 참치샐러드가 완성된다.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한입 주먹밥, 김밥 등에 활용해도 좋다.

8. 마른안주 딥소스_ 풋고추피클을 잘게 다져 마요네즈와 레몬즙, 양파를 섞어 딥소스를 만든다. 취향에 따라 떠먹는 요구르트나 마늘, 아보카도 등을 넣어 다양한 딥소스를 만드는 것도 방법. 채소 스틱이나 건어물 안주를 찍어 먹는 소스로도 좋다.

9. 짭짤한 맛의 쌈장_ 굵게 다진 쇠고기와 풋고추피클, 된장과 참기름을 섞어 된장피클쌈장을 만든다. 곰취나 머위, 곤드레 등 나물의 잎을 살짝 데쳐 밥과 된장피클쌈장을 넣고 돌돌 말면 피클의 아삭함과 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쌈밥이 된다.

10. 남은 피클물로 겉절이 양념장_ 다 먹고 남은 피클물에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등을 섞어 겉절이 양념장을 만든다. 상추, 알배추 등 싱싱한 채소를 버무리면 입맛 살리는 여름 별미 반찬이 된다.

기획 연지은 기자 | 요리 이윤혜(사이간) | 어시스트 박지현 | 사진 김나윤 | 디자인 민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