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후루룩~ 초여름 별미 국수

아기 달맞이 2014. 6. 5. 07:14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식욕은 떨어지는 요즘, 후루룩~ 국수 한 그릇으로 입맛을 돋워보자. 곁들일 반찬 걱정 없고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더욱 좋은 별미 국수 6가지. * 재료는 초계국수 3인분, 나머지 2인분 기준.

볶음 쌀국수


재료
쌀국수 100g, 피망·빨강 파프리카 1/4개씩, 숙주 60g, 청경채 3개, 칵테일 새우 50g, 두부 1/4모, 달걀 2개, 소금 약간, 고추기름 1작은술, 식용유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굵게 다진 땅콩 2큰술, 참기름 적당량, 후춧가루 약간, 양념(칠리소스·굴소스·레몬즙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피시소스 2작은술)



만들기
1 쌀국수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끓는 물에 넣고 20초 정도 삶는다. 2 피망과 빨강 파프리카는 3~4cm 폭으로 굵게 채썬다. 숙주는 물에 씻어 찬물에 담가 사용하기 전에 물기를 뺀다. 청경채는 깨끗이 씻어 밑동을 썰어내고 길게 4등분한다. 3 칵테일 새우는 끓는 물에 데친다. 4 두부는 1cm 두께로 썰어 키친타월로 수분을 제거하고 식용유 1큰술을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5 볼에 달걀을 잘 풀어 소금을 약간 넣고 섞은 뒤 식용유 1큰술을 두른 팬에 부어 약한 불에서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든다. 6 달군 팬에 고추기름과 식용유 1큰술을 두른 뒤 열이 오르면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①의 피망과 빨강 파프리카를 넣고 볶다가 ③의 칵테일 새우, ②의 숙주와 청경채를 넣고 볶는다. 7 ⑥의 숙주가 살짝 숨이 죽으면 ①의 쌀국수를 넣고 볶다가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어 넣고 ④의 두부, ⑤의 스크램블드에그를 넣어 고루 섞는다. 8 ⑦의 불을 끄고 후춧가루와 참기름을 뿌린 뒤 그릇에 담고 다진 땅콩을 올린다.



돌나물 비빔국수

재료
소면 200g, 돌나물·민들레 잎·적치커리 40g씩, 비빔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매실액 2큰술, 식초·조청·통깨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만들기
1 돌나물과 민들레 잎, 적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분량의 비빔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중간 불에 3분간 끓인다. 3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는다. 이를 2~3회 반복해 삶아 건져 찬물에 여러 번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볼에 ③의 소면과 ①의 돌나물, 민들레 잎, 적치커리, ②의 비빔 양념장을 넣고 고루 섞는다. 5 그릇에 ④의 돌나물 비빔국수를 모양내어 담는다.

초계국수


재료
닭 1마리, 삼계탕 재료(물 1.5~2L, 수삼 1뿌리, 대추 2개, 마늘 4톨, 양파 1/3개, 대파 1/2대, 오가피·황기·엄나무 약간씩), 소면 150g, 시판 냉면 육수 1봉, 당근 1/3개, 오이 1/2개, 청양고추 2개, 토마토 1개, 삶은 달걀 1/2개, 식초 2~4큰술, 연겨자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닭은 깨끗이 씻어 날개 끝과 꼬리 등 기름이 많은 부위는 썰어내고 손질한 삼계탕 재료와 함께 압력솥에 넣고 40분 정도 삶는다. 2 ①의 닭은 껍질을 벗겨내고 살을 결대로 찢어 볼에 담고 소금을 약간 뿌린 뒤 식초 1/2큰술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3 닭 육수는 냉장실에서 차게 식혀 기름을 걸러내고 맑은 육수만 준비해 다시 냉동실에 넣어 살얼음이 생기도록 만든다. 4 ③의 얼린 닭 육수에 시판 냉면 육수를 넣어 섞고 취향에 따라 나머지 식초와 연겨자를 넣으면서 섞어 간을 맞춘다. 5 당근과 오이는 깨끗이 씻어 채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4~6등분한다. 6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는다. 이를 2~3회 반복해 삶아 건져 찬물에 여러 번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7 그릇에 ⑥의 소면을 동그랗게 사리 지어 담고 ⑤의 채소와 ②의 닭고기, 삶은 달걀을 모양내어 담은 뒤 ④의 육수를 붓는다. 기호에 따라 연겨자를 더 곁들여도 좋다.



잣국수


재료
소면 150g, 잣 100g, 통깨 1큰술, 생수 2와 1/2컵, 방울토마토 1개, 오이 1/4개, 소금·잣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마른 팬에 잣을 넣고 2~4분 정도 노릇하게 볶은 뒤 키친타월로 감싸 기름기를 뺀 다음 고깔을 뗀다. 2 ①의 한 김 식힌 잣과 통깨를 믹서에 넣고 생수 1컵을 부어 곱게 갈아 체에 내린다. 여기에 생수 1과 1/2컵을 부어가며 체에 다시 한번 거른 뒤 냉장실에 차게 보관한다. 3 오이는 깨끗이 씻어 가늘게 채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한다. 4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는다. 이를 2~3회 반복해 삶아 건져 찬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④의 소면을 동그랗게 사리 지어 담고 ②의 잣 국물에 소금을 넣고 섞어 간한 뒤 붓고 ③의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잣가루를 뿌린다.



깍두기 냉국수

재료
소면 170g, 깍두기 1과 1/2컵, 깍두기 국물 2컵, 멸치 국물 1/4컵, 국간장·설탕 1/2큰술씩, 얼음 적당량, 쑥갓 약간

만들기
1 깍두기는 가늘게 채썬다. 2 볼에 깍두기 국물을 붓고 멸치 국물, 국간장, 설탕을 넣고 고루 섞은 뒤 냉장실에 차게 보관한다. 3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는다. 이를 2~3회 반복해 삶아 건져 찬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뺀다. 4 ③의 소면을 동그랗게 사리 지어 그릇에 담고 ①의 깍두기를 올리고 ②의 국물을 부은 뒤 얼음을 곁들이고 손질한 쑥갓으로 장식한다.

호박 메밀 칼국수

재료
메밀 반죽(메밀가루 2컵, 녹말가루 2큰술, 소금 1작은술, 식용유 1큰술, 물 2/3컵), 닭 육수(닭가슴살 200g, 물 12컵, 생강 1/2톨, 마늘 2톨, 대파 1대, 청주 1큰술), 청양고추 양념장(청양고추 4개, 홍고추 1개, 간장 3큰술, 설탕·깨소금 1큰술씩, 맛술·참기름 1작은술씩, 다시마 국물 2큰술), 애호박 1/2개, 대파 1대, 양파 1/4개, 밀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메밀가루에 녹말가루를 섞고 소금을 넣어 고운체에 두 번 정도 내려 볼에 담고 식용유와 물을 넣고 되직하게 반죽한다. 2 ①의 메밀 반죽을 비닐봉투에 넣고 잠시 두어 차지게 만든 뒤 0.3~0.5cm 정도 두께로 민 다음 칼로 가늘게 썰어 서로 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뿌려둔다. 3 냄비에 닭 육수 재료 중 물을 붓고 생강, 마늘, 대파, 청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닭가슴살을 넣고 끓이다가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국물만 밭는다. 닭가슴살은 찢어 고명으로 준비한다. 4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볼에 담고 나머지 청양고추 양념장 재료와 함께 섞어 준비한다. 5 애호박은 씻어서 굵게 채썰고 양파와 대파는 손질해 채썬다. 6 냄비에 ③의 닭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⑤의 애호박과 양파,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②의 칼국수 면을 훌훌 털어 넣는다. 국수가 익으면 소금, 후춧가루로 약하게 간한다. 7 그릇에 ⑥을 담고 ③의 닭가슴살을 얹은 뒤 ④의 청양고추 양념장을 곁들인다.

Tip

메밀가루는 찰기가 없어 면이 뚝뚝 끊어지기 쉽다. 이 같은 면이 싫다면 메밀가루와 녹말가루의 비율을 6:4 정도로 섞어서 사용한다.

<■진행 / 조연우(프리랜서) ■사진 / 김성구 ■요리 & 스타일링 / 김상영(noda+, 02-3444-9634), 이보라·유수미(어시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