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캔버스 위 ‘투욱’하고 떨어진 점 하나로 시작된 그림은 중첩과 반복, 그리고 무한의 정렬 끝에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서로 같은 혹은 다른 색의 점과 점, 선과 선, 면과 면이 만들어 낸 문양의 반복적 배치는 시각적 아름다움은 물론, 사물에 힘과 생명력을 실어주기도 하고, 사용하는 이에게 무언의 말을 걸기도 한다. 예측치 못한 대상과의 소통은 차가운 겨울 집안 풍경에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때 문양이 가득한 소품을 자칫 잘못 쓰면 공간이 산만하게 보이거나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기에 기존 공간과의 배색, 소품이 지닌 이미지와 공간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선택할 것. 여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식탁 위에,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우리 아이 책상 위에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줄 재미있는 얼굴의 소품들을 소개해본다.
- 1. 전통기법의 분청에 추상무늬를 반복적으로 그려 넣어, 하나의 문양처럼 보이게 한 접시는 정재효 작품으로 정소영의 식기장.
- 2. 일정한 간격으로 끊어지거나 연속되는 선들로 구성된 컵은 유정민 작품으로 이도 도자기.
- 3. 사랑하는 애완견을 위한 유쾌한 식사 시간! 강아지용 밥그릇은 손민영 작품으로 정소영의 식기장.
- 4. 여러 원단을 패치워크해 제작한 스툴은 이서.
- 5. 기하학적인 문양을 옻칠 마감한 3단 도시락은 강희정 작품으로 한국공예 디자인 문화진흥원.
- 6. 원형 입체물을 이용해 현대적인 문양을 구현한 스탠드는 조남웅, 이민정 작품으로 엔제이라이팅.
- 7. 생동감 있는 색감의 배색이 재치 있는 컵은 조미현 작품으로 이도 도자기.
- 8. 전통 누빔 옷을 모티프로 표현한 다관세트는 김익영 작품으로 우일요.
- 9. 붓으로 그린 듯한 자유로운 선이 인상적인 컵은 가미 작품으로 서울 아트센터 공평아트샵.
- 10. 원색의 대비가 경쾌한 냉장고 자석은 이지혜 작품으로 이 도도 자기.
- 11.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동적인 문양의 화기는 차재호 작품으로 이도 도자기.
- 12. 물성과 촉감이 다른 실들을 배색해 문양을 그려낸 러그는 이영희 작품으로 엘스토어.
- 13. 비단에 동양적인 문양이 가미된 고급스러운 색감의 베개는 오앤오.
- 14. 다른 색감의 원단으로 제작한 식탁 매트는 박혜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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