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여 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되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휴가지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청와대가 경호상 이유로 보안에 붙였던 박 대통령의 휴가지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저도(猪島)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한 곳,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로 불렸던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윗옷을 벗고 경호원들과 배구를 하거나 수영을 했다. 선글라스를 쓴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곳에서 자주 휴가를 보냈다. <본지 7월 27일자 16면>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휴가지에서 찍은 ‘인증샷’도 올렸다. ‘저도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5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박 대통령은 푸른색 블라우스에 롱스커트를 입고 저도 해변 백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고 있다. 또 ‘산책하면서’라는 제목을 단 사진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가리켜 보였다.
박 대통령은 당선 전 지인들에게 “언젠가 저도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태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휴가지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청와대가 경호상 이유로 보안에 붙였던 박 대통령의 휴가지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저도(猪島)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한 곳,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로 불렸던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윗옷을 벗고 경호원들과 배구를 하거나 수영을 했다. 선글라스를 쓴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곳에서 자주 휴가를 보냈다. <본지 7월 27일자 16면>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휴가지에서 찍은 ‘인증샷’도 올렸다. ‘저도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5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박 대통령은 푸른색 블라우스에 롱스커트를 입고 저도 해변 백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고 있다. 또 ‘산책하면서’라는 제목을 단 사진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가리켜 보였다.
박 대통령은 당선 전 지인들에게 “언젠가 저도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