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황사를 이기는 밥상

아기 달맞이 2013. 4. 28. 16:11

이맘때면 돼지고기가 황사에 그렇게 좋다는 얘기가 들린다.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 목 안에 쌓인 중금속과 황사 먼지 등을 끌어내려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는 것이다. 이번엔 진짜 황사에 좋다는 재료만 모아 요리를 만들어보았다.

1.미역과 오이 초무침

●재료: 불린 미역 한 줌, 오이 1개, 소금 ½큰술

●소스: 설탕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간장 ½큰술, 식초·물 3큰술씩

1 미역은 물에 잘 불려 씻은 후 한 입 크기로 썬다.

2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 절인 다음 물기를 짠다.

3 준비한 미역과 오이를 소스에 버무려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먹는다.

2.도라지 샐러드

●재료: 도라지 150g, 새순 한 줌

●드레싱: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큰술, 설탕 ½큰술, 소금 ⅓작은술, 식초·레몬즙 1큰술씩

1 손질한 도라지는 끓는 물에 20초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①의 데친 도라지는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 얇게 찢는다.

3 ②의 도라지와 새순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어 잘 버무린다.

3.사과절임을 곁들인 돼지고기 요리

●재료: 돼지고기 안심 600g, 사과 1개, 푸른 어린잎 약간, 꿀 4큰술, 물 ¼컵, 기름 적당량

●조림장: 마늘 4톨, 설탕 2큰술, 통후추 1큰술, 청주 1컵, 미림 ½컵, 간장 5큰술

1 사과는 과육만 얇게 썰어 분량의 물, 꿀과 함께 팬에 넣어 뚜껑을 닫고 은근한 불로 조린다.

2 돼지고기는 기름을 두른 팬에 겉면이 노릇하게 익도록 굴려가며 익힌다.

3 ②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조림장을 붓고 뚜껑을 덮어 속까지 푹 익힌다.

4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①의 사과절임과 함께 접시에 담고 신선한 푸른잎 채소를 곁들인다.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난 미역: 미역에는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을 도와 염분이나 노폐물 배출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우리 몸의 항산화 능력을 길러주는 안토시아닌 성분 역시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 향상과 활성산소 억제 등에도 탁월하다.

호흡기, 폐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도라지: 도라지는 체내 유해 물질의 배출을 돕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안티토크산이 함유되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화이트 푸드는 폐와 기관지에 좋아 황사가 심한 시기에 꼭 필요한 음식이다.

피를 맑게 해주는 사과: 빨간색 채소와 과일에는 심장의 기운을 돕는 리코펜,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유해 산소와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4.녹차 영양밥

●재료: 닭고기 안심 100g, 쌀 2컵, 녹찻잎 ⅓컵, 청주 1큰술, 간장 1작은술, 신선한 채소·소금 약간씩, 물 2½컵

1 녹찻잎에 따뜻한 물 2½컵을 부어 우린다.

2 씻어서 불린 쌀에 닭고기 안심을 넣고 ①의 녹차 우린 물과 찻잎째, 분량의 청주, 간장, 소금을 넣어 밥을 짓는다.

3 밥이 완성되면 닭고기를 먹기 좋게 찢고 잘 섞어 신선한 채소를 뿌린다.

5.바나나셰이크

●재료: 바나나 1개, 우유 1컵, 꿀 1큰술

1 모든 재료를 블렌드에 넣어 곱게 간다. 이때 견과류 등을 첨가하면 고소함을 더할 수 있다. 우유 대신 플레인 요구르트를 사용해도 맛있다.

6.한라봉에이드

●재료: 한라봉 ½개, 설탕 2큰술, 슬라이스 레몬·민트잎 약간씩. 탄산수 적당량

1 한라봉 과육에 설탕을 넣어 마구 으깬다.

2 컵에 으깬 한라봉을 담고 레몬과 민트잎을 올린 뒤 탄산수를 붓는다.

◎디톡스 효과가 있는 녹차와 오이 : 중금속 같은 체내 유해 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켜 디톡스 효과를 볼 수 있는 클로로필 성분이 함유된 녹차와 오이. 그린 푸드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간의 피로를 풀어주며 폐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바나나와 한라봉: 면역력을 키우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어 몸속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혈액순환 개선을 도와 노폐물이 쌓여 몸이 쉽게 붓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간 기능 향상과 암 예방 효과도 있다.

 

 

진행_이지영 기자 | 사진_임상현 | 요리_메이(www.maystable.com) | 어시스트_주현진, 오은주, 이나래 | 참고 도서_ < 7색 채소 건강법 > (넥서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