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녹색의 봄동을 데쳐 구수한 된장과 짭조름한 간장으로 무친 것을 밥에 넣고 버무렸어요.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아기자기한 크기로 봄의 맛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주먹밥입니다. 특유의 은은한 향이 일품인 표고버섯에 쇠고기와 채소를 넣어 간장양념에 조린 반찬은 맛은 물론 영양도 일품이지요. 또한 원기를 북돋아주는 전복에 버섯과 브로콜리를 곁들여 쏙 빼먹을 수 있도록 꼬치에 끼운 전복채소꼬치는 모양만큼 맛도 독특합니다. 새콤한 유자청으로 만든 소스로 조려내 입안에 상큼한 맛이 맴돌지요. 붉은빛 오미자드레싱을 뿌린 아삭한 봄나물샐러드까지 더해 봄의 춘곤을 이겨낼 4월의 도시락을 꾸렸습니다."
◆ 오미자드레싱을 곁들인 봄나물샐러드
조리시간: 10min | 재료분량: 2인분 | 난이도: 하
재료: 달래·돌나물·취나물 10g씩, 상추·양상추·겨자 잎 약간씩
드레싱: 오미자청 3큰술, 올리브유·올리고당 1큰술씩
1 달래는 뿌리 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돌나물, 취나물과 함께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2 상추, 양상추, 겨자 잎은 차가운 물에 담갔다 물기를 제거한 뒤 손으로 뜯는다.
3 볼에 드레싱 재료를 모두 담고 섞는다.
4 도시락 용기에 채소를 골고루 담고 드레싱을 뿌린다.
◆ 유자청소스를 곁들인 전복채소꼬치
조리시간: 25min | 재료분량: 2인분 | 난이도: 중
재료: 전복 1마리, 브로콜리 30g, 미니 새송이버섯 2개, 양송이버섯 1개, 홍고추 ½개,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유자청소스: 유자청 3큰술, 맛술 2큰술, 다시마 우린 물 약간
1 전복은 내장을 제거한 다음 4등분으로 잘라 흰 후춧가루로 간한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브로콜리를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3 미니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홍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손질한 재료를 꼬치에 조화롭게 꽂는다.
4 팬에 유자청소스를 모두 넣고 끓으면 전복채소꼬치를 넣고 뚜껑을 덮어 1분간 살짝 익힌다. 팬에서 꺼낸 뒤 함께 조린 유자청소스를 살짝 얹는다.
◆ 쇠고기로 속을 채운 표고버섯조림
조리시간: 20min | 재료분량: 2인분 | 난이도: 중
재료: 표고버섯 8개, 다진 쇠고기 50g, 당근 20g, 청양고추·홍고추 ½개씩, 녹말가루 약간
쇠고기양념: 간장 1큰술, 맛술 1작은술, 설탕·다진 마늘 ½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양념 간장 3큰술, 다시마 우린 물·맛술 2큰술씩, 설탕·다진 마늘·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1 표고버섯 밑동은 손으로 뜯는다. 당근, 청양고추, 홍고추는 곱게 다진다.
2 다진 쇠고기에 다진 채소와 쇠고기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3 표고버섯 안쪽에 녹말가루를 살짝 묻힌 뒤 탈탈 턴 다음 양념한 쇠고기로 빈틈없이 채운다.
4 냄비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쇠고기 넣은 부분이 위쪽을 향하도록 담은 뒤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조린다.
◆ 봄동주먹밥
조리시간: 20min | 재료분량: 2인분 | 난이도: 하
재료: 쌀밥 2공기, 봄동 8장, 소금 약간
양념: 된장·간장 1작은술씩, 깨소금·참기름·다시마 우린 물 약간씩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봄동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손으로 물기를 꼭 짠다. 봄동을 듬성듬성 다진다.
2 쌀밥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이 섞는다.
3 양념한 밥에 봄동을 넣고 섞은 뒤 손에 얹어 동그랗게 한 입 크기의 주먹밥을 만든다.
*요리 정성훈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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