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설차
작설...雀舌...<작설차>라는 말을 많이 들었겠지요?
茶를 표현하는 말은 참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를
우린 물의 빛깔로 표현하면 6가지가 있습니다.
녹차(우리나라 덖음차,일본 증제차)
백차(중국의 백호은침,안길백차)
청차(우롱차 ),
황차(녹차를 길게 후숙성 하여 건조한 차),
홍차(우리나라 전통 발효차,실론티,등),
흑차(보이차)
이 6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그런데 찻잎의 생긴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은 <작설>입니다.
참새 작<雀>, 혀 설<舌>, 차 다<茶>= 작설차 라고 합니다.
그래서 참새 혓바닥 닮은 차잎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찻잎이 아주 어릴 적에 피어나는 모습이 참새 혓바닥과 닮았답니다.
우린 선인들의 아름다운 표현력에 깊은 감탄을 해 봅니다.
맨 아래 사진은 쌀과 비교 해 보시라고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참새 혓바닥을 닮은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사진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고려 말엽의 공신 익제 이제현(1287~1367)선생의 글에서 처음 작설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송광사 화상이 차를 두어근 보내왔는데 정사의 일로 바뿌다 보니 달여 마실 시간이 없어서 여러날을 보내고 난 어느날 차의 봉지를 열어보니 차는 작설과 같았고 맛은 젓과 같은 맛이 난다’
라고 한데서 유래되었지요.
우리 나라 차는 그 이전에는 그냥 "차"라고 하였습니다.
요즘은 녹차라고 많이 하는데 엄밀히 녹차라는 말보다는 <작설차>가 맞다는 의견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 작설차 많이 사랑해 주세요~
출처:정소암의 다농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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