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와 녹차는 아마도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수일 것이다. 그런데 이 차가 혈중 항산화제의 농도를 높인다는 보고서가 최근 네덜란드에서 발표되었는데 항산화제의 수치가 높으면 심장질환이 예방되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러한 차를 마시면 심장계통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게 한다. 이들 연구진들이 유럽 임상영양학회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녹차와 홍차에 플라보노이드 형태로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물질들이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하여 네덜란드 내에서 21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여 6일 동안 하루 3컵의 차를 마시게 하는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이들 지원자는 남자 10명, 여자 11명으로서 모두가 건강한 비흡연자였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에게 제공된 차는 녹차 및 홍차였으며, 이들중 일부에게는 대조군으로서 미네랄 워터에 우유를 섞어서 제공하였다. 차를 마시고 2시간이 지난 후부터 매 30분 간격으로 혈액을 채취하여 혈중 항산화제의 양을 조사하여 차가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두 가지 종류의 차 모두 마시고 난 후의 혈중 항산화제의 농도가 마시기 전과 비교하여 현저히 상승해 있었는데, 홍차를 마실 때보다 녹차를 마실 때 그 증가율이 1.5배 정도 높았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차를 마시면 혈중 항산화제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는 있었으나 이 정도의 양으로 각종 질병의 예방까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차를 마시는 것은 분명 건강에는 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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