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중심을 이루는 종이, 붓, 벼루, 먹을 일컫는 문방사우(文房四友). 평생 학문과 삶을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벗처럼 선비들의 곁에 있는 것들이 있었으니 이는 아마도 문구일 것이다. 선비들이 글을 지을 때 함께했던 문구는 때로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 때로는 조용히 자신을 지켜주는 벗이라는 뜻에서 문방사우라 칭했다. 규방 여인에게는 바늘과 실이 벗이었듯 선비들에게 문방사우는 벗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시를 짓고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서재에 어울리는 문구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손글씨의 멋을 더욱 아름답게 묘사해 줄 붓에서부터 모던함과 전통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문구는 실용성을 넘어 장식품으로도 손색없는 집안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 1. 붓과 붓걸이는 모두 유필무 작품으로 캘리존, 부드러운 곡선미가 멋스러운 백자 연적은토요,
섬세하게 다듬어진 낙관은 모두 캘리존, 간결한 디자인의 백자 붓걸이는 김익영 작품으로 우일요. - 2. 복숭아 형태의 절묘한 표현과 강렬한 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연적은 김익영 작품으로 우일요.
- 3. 연필꽂이를 겸한 오르골은 무늬공방.
- 4. 나뭇가지를 형상화한 촛대와 초는 뮤제아시아.
- 5. 옻칠 위에 은은한 빛의 나전을 장식한 종이칼은 나은크라프트.
- 6. 양 끝에 붓 솔이 있어 실용성이 뛰어난 붓은 캘리존.
- 7. 나전의 영롱한 빛깔을 담아낸 다이어리는 신도상사 제품으로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 8. 민화와 현대적 공예품이 어우러진 연필꽂이는 윤씨방.
- 9. 예스러운 느낌의 책가도가 그려진 연필꽂이와 메모꽂이는 모두 윤씨방.
- 10. 부드러운 질감의 가죽 필통은 에코파티메아리.
- 11. 은은한 색감이 자연스레 물들은 한지다이어리는 종이나무갤러리.
- 12. 수수하고 담담한 디자인의 도자 데스크용품은 이헌정 작품으로 바다디자인, 연필꽂이에 꽂아 놓은 붓은 캘리존.
- 13. 백자 위에 그림을 그려 넣어 운치를 더한 노트는 서예나 작품.
- 14. 꽃신을 형상화한 연필꽂이 겸 오르골은 무늬공방.
- 15. 가죽 책갈피는 미고갤러리.
- 16. 펜을 넣을 수 있는 목걸이는 한규익 작품으로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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