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서울시 곳곳서 행사
ㆍ서울광장·한강공원 등 무료 콘서트·전시회
ㆍ추석날 차례 지낸 뒤 풍물놀이에 강강술래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는 그 어느 해보다 긴 ‘징검다리 연휴’다. 이로 인해 긴 연휴 동안 서울에서 지내는 시민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만하다.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한옥마을, 서울대공원, 북서울꿈의숲, 한강공원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는 무료 체험프로그램 및 콘서트, 전시 등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관람료도 대부분 무료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 날리기·곶감 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국악공연·비보이 퍼포먼스 등의 예술마당이 펼쳐진다. 강강술래와 소망을 단 보름달 띄우기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일대를 무대로 열리는 ‘한가위 전통문화행사-정조, 태평성대를 꿈꾸다’는 22일 정오부터 정조즉위식 패션쇼, 정조와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1~23일 공연, 한가위 음식체험,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이 어우러진 ‘남산골 한가위맞이 축제’를 선보인다. 서울동물원은 어린이 가족을 위해 ‘동물나라 추석맞이 동물체험’과 같은 이색 행사를 마련한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20~26일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이 열려 세계민속문화축전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궁과 박물관 등에서도 풍성한 한가위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추석 당일인 22일 궁궐과 능·원, 유적관리소를 무료 개방한다. 덕수궁에서는 소리꾼 김용우의 한가위 강강술래와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공연이 펼쳐지고, 창덕궁에서는 사전예약을 한 시민에 한해 후원을 따라 옥류천까지 궁궐 숲길을 걷는 달빛기행 행사가 열린다.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는 21∼23일 매일 오후 7시30분 공연을 한다. 21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킹스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 22일에는 1990년대 대중가요를 리메이크한 ‘가요톱10’, 23일에는 타악공연 그룹 ‘잼스틱’의 무대가 펼쳐진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교 방면으로 150m 걸어가면 된다. 자벌레 모양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2010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 전시회’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송파구는 22일 풍물소리, 떡 메치기, 가훈 써주기 등 전통공연과 놀이체험으로 꾸민 특별공연을 서울놀이마당에서 펼친다. 중랑구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가을음악회(17일·용마폭포공원)와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는 ‘한가위 음악회’(24일·구청 대강당)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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