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찔레꽃 오래된 유행가 가사에도 등장하는 찔레꽃은 사람들에게 꽤 친숙한 편이다. 장미과에 속하고 5~9장의 작은 잎이 겹쳐서 피는 꽃이다. 꽃의 크기는 작지만 여러 송이가 피기 때문에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적당하다. 꽃은 5월에 흰색이나 연한 붉은빛을 띠며 핀다. 원래 2m 정도까지도 자라지만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미니 종이 선보이고 있다. 한방에서는 이뇨나 부종 해소에 효과적인 치료제로도 여긴다. 더위와 추위를 잘 견디고 햇빛이 잘 닿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무성하게 자라면 꺾꽂이로 번식시킬 수 있다. 2. 비비추 백합과의 꽃으로 잎이 뿌리에서 돋아 나오기 때문에 비스듬하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물가 근처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는 7, 8월경에 연한 자줏빛 꽃을 피운다. 한 가지에 봉오리가 줄줄이 이어져 달리고 약간 뒤로 젖혀지듯 꽃이 핀다. 비비추는 반그늘이나 햇빛이 강한 곳에서 잘 자라고 번신력도 강하다. 단 해가 질 때나 한여름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한다. 흙은 특별히 가리지 않지만 부식질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란다. 비비추는 뿌리도 왕성하게 뻗으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여름에는 아침저녁 2회 준다. 비료는 일년에 2회 정도 주면 적당하다. 3. 홍초팝 늦봄과 초여름 무렵, 누르스름한 잎이 파릇해지고 무늬가 생기면서 홍조팝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잎은 봉선화처럼 가늘고 길다. 꽃은 송이 자체는 크지 않지만 작은 꽃이 다닥다닥 붙어 피기 때문에 화사한 기분이 들게 한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4. 사랑초 꽃과 잎의 모양은 같지만 꽃의 색깔이 다양하게 나뉜다. 꽃은 흰색과 보라, 분홍, 진분홍 등이 있고 잎은 초록색과 짙은 보라색이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꽃이 피지만 추위에 약한 편이다. 물을 좋아하므로 자주 흙의 상태를 확인해서 물을 준다. 번식이 빠른 편이라 화분에 너무 촘촘히 심지 않아야 한다. 가끔씩 포기 나누기로 분갈이를 해준다. 화분의 높낮이는 상관없지만, 널찍한 화분에 심으면 풍성한 모양새가 살아나서 보기가 좋다. 5. 쥐손이풀 풍로를 닮았다해서 풍로초라고도 알려진 야생화다. 꽃의 지름이 1㎝ 정도로 6~8월에 피는 작은 여름 꽃인데, 그 시기가 아니더라도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나 연한 붉은색의 꽃을 볼 수 있다. 줄기는 가늘고 옆으로 눕듯이 자라난다. 여러해살이 풀로 약하게 보이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꽃이 피고 싱싱해지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적합하다. 6. 애기달맞이꽃 꽃이 방석처럼 퍼져 피는 귀여운 야생화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 중 하나다. 키가 큰 달맞이꽃과 달리 30~40㎝ 정도로 키가 아담하고 샛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운다. 해변가 모래밭에서 잘 자란다고 하니 화분에 심을 때는 알이 굵고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1. 화분을 깨끗하게 씻어서 햇빛에 바짝 말려 소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