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중간에 있는 쌈지길입니다. 기존의 건물과 노점을 해체하고 건물식으로 올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가면 과연 입주점포들은 생각만큼 장사가 될까 싶더군요. 사람들은 이곳을 특이한 건축형태를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친구와 걸으며 수다떨때 꼭대기 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시간 벌이용 소풍장소인지 과연 그 중간에 쇼핑이라는 돈벌이 목적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입니다.
이곳은 열린 공간 처럼 생겼지만 한번 올라가면 계속 올라가게 만드는 일종의 폐소공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간쯤 가면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다시 내려가고 싶다는...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목적있는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여성고객의 충동 구매를 위해 만든 공간처럼 보이는 이곳, 일본인을 위주로 한 관광객도 1층 광장만 옹기종기 몰려 구경하다 사라지는 이곳은..."줴일"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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