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생태탐방 트레킹 코스
높이 105m 절벽 사이에 설치
정선군청 직원들이 21일 동강 옆 절벽에 설치한 하늘벽 구름다리를 답사하고 있다.[정선군 제공] | |
정선군은 신동읍 덕천리 동강 옆 제장마을에서 삼거리와 전망대를 거쳐 연포생태체험학교에 이르는 길이 3.2㎞의 생태탐방 트레킹 코스의 해발 425m 지점 절벽과 절벽 사이에 다리를 설치했다.
하늘벽이라 불리는 높이 105m 절벽 사이에 설치된 다리는 길이 13m, 폭 1.8m다. 다리 가운데 8m에 깐 8장의 유리는 두께 3.6㎝의 방탄유리다. 다리는 상급 태풍인 초속 40m의 바람에도 견디며, 유리 1장당 어른 5명씩 동시에 40명이 올라 설 수 있다.
투명유리에 올라 서면 아래로 동강이 흘러 다리를 건널 때는 마치 하늘 위를 걷는 착각과 함께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다리는 정선군이 동강 생태관광 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7월 착공한 것으로 2억7000만원을 들였다.
정선군 관계자는 “아찔한 전율을 주게 될 유리다리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사행천(蛇行川)을 포함해 계절마다 변신하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동강 생태탐방로가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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