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꽃차 만들기

꽃차의 종류와 효능

아기 달맞이 2009. 12. 5. 06:15

꽃차에는 향기로운 꽃들로 만든 매화차, 국화차, 장미차, 물망초차, 찔레꽃차가 대표적이며 향긋한 녹차에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이 피는 가향화차, 화차, 마지막으로 우롱차를 동글동글 말아 넣은 진주 쟈스민차가 있다.
꽃차는 꽃잎 자체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 외에도 향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이완 작용은 매우 신비하다. 좋은 향기는 혈관을 확장시켜 수많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심한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우울증에도 도움을 준다. 꽃차를 만들어 마시면 가라앉았던 기분이 상쾌해지고 슬픔까지도 정화되는 느낌을 준다.

우리나라 꽃차(花香茶)의 종류

 

 

생강나무꽃차

잎을 손으로 비볐다가 맡으면 생강냄새와 비슷해서 생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매화보다 일찍 피어 황매목, 단향매라 하기도 하고 지방에 따라 산동백, 개동백, 아그사리라는 다양한 이름도 있다. 얼음이 채 녹지 않은 3월은 마치 산수유를 닮은듯 한 꽃이 피어나고 꽃이 진 후에 싹이 나온다. 바로  이 잎과 꽃으로 차를 만든다.  한의학에서는 건위, 복통, 해열, 거담제로 쓰며 가지와 잎을 삶아 목욕하면 피부병도 치료된다고 한다.

 

매화차
이른 봄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어김없이 흰 눈과 함께 피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화는 봄이 왔음을 일깨워 주는 봄의 전령이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매화꽃을 ‘회춘화’라고 불렀다고 한다. 매화차는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며,물이나 해장국으로도 풀리지 않는 속을 매화차 두어 잔 우려 마시는 것만으로 간단히 잠재울 수 있다. 황사 때문에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 구토 증세를 다스린다. 신경과민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목 안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에 효과가 있다.

 

벗꽃차

벚꽃이 일본의 국화(國花)여서 일본에서 건너온 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으나 사실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주로 정원수와 가로수로 이용되는 왕 벚나무는 홀꽃, 겹꽃이 있으며 꽃색이 흰색부터 짙은 분홍까지 다양하다. 4~5월이 돼면 벚꽃이 피며 7월에는 검붉은 버찌열매가 익어간다. 벚꽃은 해독 작용, 기침, 두드러기, 피부염, 홍역에 좋다

 벚꽃잎에는 비타민 A, B복합체, 비타민 E가 들어 있으며 신염, 당뇨병, 무좀, 습진, 기침에 효과적이다.


장미꽃차
장미꽃도 차로 마신다. 예쁜 꽃만큼이나 효과도 좋고 색깔과 향기가 뛰어나다. 장미는 비타민 C가 레몬의 17배나 된다. 장미꽃차는 몸 안의 활성산소와 스트레스를 동시에 해소시켜주고 , 생리통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자주 마시면 좋다 .어혈을 풀어주는 기능도 있다



물망초차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는 그 의미만큼이나 상징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물망초차의 민트와 녹차는 식후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고 위통, 감기, 인플루엔자에도 약효가 있으며 피부염이니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칡꽃차
대용차로서 음력 7-8월에 칡꽃을 따서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음건한 뒤 이를 무쇠솥에서 가볍게 덖어낸다. 연한 갈색 색감과 은은한 향취에 덧붙여 화려하지 않은 칡꽃의 미각은 맑고 소탈한 삶을 살아가는 산인을 연상시킨다.

 

국화꽃차
국화꽃잎을 말려두었다가 그 잎을 다려마시곤 하였던 것으로 가을 야생국화들은 몸을 덥혀주는 효능이 있으므로 차를 마시면 냉증등을 다스리는데 좋다.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 식후에 음용하면 속이 편안해진다. 또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황국은 해열, 진정, 해독의 작용이 뛰어나, 감기기운이 있을때나, 폐렴,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복용하면 좋다.

 

난꽃차
평소 난을 가꾸며 그꽃과 향기를 즐기다가, 꽃이 지게 되면 그를 잘 말려 보관해 둔다. 일종의 향편차로서 쟈스민 꽃잎을 첨가한 향편차보다 훨씬 은은하고 고상한 풍취를 선사한다.

폐를 깨끗이 하고 담을 제거하며 기침을 멈추게 한다.

 

연화차
진흙속에 피는 꽃, 오염되지 않는 청정법계의 상징인 연화 개화기는 양력 7~8월경으로 그 열매을 먹으면 극락의 꿈을 꾸고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게 한다 하여 일명 망우초라 불리는 이꽃은 밤이면 봉오리를 오므리는 습성이 있다. 때문에 해질?? 꽃잎속에 차잎을 넣고 밤새 두면 차의 탈취 작용으로 연꽃 특유의 향기를 ?g수한 이름도 멋들어진 연화차가 다음날 새벽 이슬을 맞고 탄생한다. 이 차를 은제 다기에 담아 마신다. 이 우아한 찬잔에 연록의 고운 차를 대접받는 손님들은 한껏 행복해진다.

 

인동꽃차
덩굴로 자라는 반상록성의 활엽수인 인동덩굴은 능박나무라고도 하며 6~7월경 개화하는데 처음에는 희게 피었다가 시일이 지남에 따라 누렇게 변한다. 그래서 금은화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다. 이 인동덩굴은 모진 겨울을 이기고 꿋꿋이 자라나는 기특한 식물로 노옹수, 금채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꽃은 6-7월경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그대로 쓰며 특히 해열, 해독, 소종, 수렴의 효능이 뛰어나다. 감기, 이질, 장염, 임파선종, 각종종기 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마시면 좋다.

 

해당화차
차거리로 쓸 해당화 꽃잎은 초여름 꽃이 피기 시작할 때 채취하여 미온의 불길로 약간 덖어서 건조시킨다. 일교차가 심하고 한기가 으슬으슬 사람을 위축시키는 때에 귀한 손님 청해놓고 더운물에 우려내어 마시는 해당화차는 달착지근한 맛과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이 해당화 꽃은 혈행을 순조롭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효험이 있다. 그 기미는 따뜻하고 단맛이 나면서 약간은 쌉스럼하기도 하다. 이기 및 진통과 소종의 효능로 아울러 지닌다.

 

치자꽃차
치자꽃은 해마다 6-7월이면 새로 자라난 가지 끝에서 한송이씩 피어나는데, 만리향이나 도금향에 버금갈만큼 현혹적인 방향을 주변에 퍼뜨린다. 열매는 길이가 3Cm 쯤으로 9~10월경 붉은 빛을 띤 노란 색으로 익는다. 선지, 목단, 지자, 취도, 선자, 황치자등 다양한 이명을 지니고 있는 치자는 기미가 차고 쓰다. 염증성 질환이나, 황달, 간염, 각기, 토혈, 어혈등에 좋다.

 

찔레꽃차
5월이면 지천으로 피는 찔레꽃은 꽃자체로 차를 우려내는 것보다 마른 찻잎에 찔레꽃 몇송이를 함께 밀봉해두었다가, 차를 다시 건조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찔레꽃의 날리지 않고 물드는 향기가 사랑스럽다. 진한 향기를 지닌 등꽃이나 아카시아 등도 이렇게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동백꽃차
눈 오는날 얌전한 분청사발에 붉은 동백꽃 한송이를 띄우고, 뜨겁게 우려낸 찻물을 붓는다. 안개처럼 구름처럼 실꾸리처럼 피어나는 김 속에 붉은 동백꽃이 몸을 푼다. 그릇이 얌전할수록 동백꽃은 더욱 선명하다. 철지난 봄날, 뒤늦게 핀 동백꽃을 잎차 우려낸 물에 담는다. 동백꽃에서 배어나는 단 맛과 잎차의 푸른 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하얀 목련꽃차

목련의 맛은 맵고 따뜻한 성질이다.

담을 없애고 폐에 이롭고 기(氣)를 조화롭게 한다. 겨울 감기, 두통, 축농증, 코막힘, 진한 콧물이 흐를 때 꿀에 절여 먹으면 좋다. 특히 여인들의 자궁병에 좋다.
플라보노이드와 알칼로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비염에 수렴작용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원활하게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혈압 강하 작용도 한다.한방에서는 약간 매운맛이 나서 백목련, 자목련의 꽃봉오리를 신이화(辛夷花)라 하며 약재로 사용하는데, 백목련은 맛이 그윽하고 은은하여 차의 재료로 최상이다.
 
 
진달래꽃차
잎은 정유 폐놀산,탄닌등이 함유하고 탄수화물의 당질과 무기질의 칼슘, 인, 철 비타민 B,C 가 많이 들어 있다. 꽃에는 아자레인이 주성분이다.
진해작용, 거담작용, 심장혈관에 관한 작용을 한다. 강장, 이뇨, 건위, 두통, 관절염, 불임증등 효과가 좋다. 혈압강하 및 어혈, 토혈, 이질등에 유효하다.  신경통이나 담 결릴 때, 관절염 등에 좋다.

 
아카시아꽃차
아카시아꽃을 날로 자주 먹으면 신통하게 변비가 치유된다. 신장염 좋고, 방광염, 기침,기관지염에 좋다. 지혈작용이 있으며 숙취해소, 간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다.

원추리꽃차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좋다.
 

능소화차    피를 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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