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의 변질 요인
법제된 차가 변질되지 않으려면 습도, 온도, 광선, 산소,냄새 등에 주의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가 지닌 본래의 참맛과 향기와 색이 변한다.
녹차나 말차는 쉽게 변질되나 황차나 홍차 등의 뜸차는 변질이 덜하다.
법제된 차는 수분이 3% 정도라야 변질이 쉽게 되지 않는데 공기에 노출되면 공기 중이습기를 차가 흡수하여
수분함량이 높아지고 차의성분이 수분에용해되면서 변질되므로 고급차나 녹차는 특히 유의해야한다
우리나라의 기후로는 6월부터9월에 특히유의해야한다
봄에차를 만를때는마실때에를 기늠하여 볶는시기를달리해야한다
차를 만들어 마지막 더ㄸ은 뒤부터 3개월이내에 마실 차는 햇차를 만드는과정에서 바로 가향처리하여 우선마실차로 보관한다
이듬해차가 나올때까지 마셔야 하는 차는 그 자리에서 가향처리를 하지 않고 찻잎의 수분만을 완전 증발시켜 볶는 과정만을 남겨둔 채, 한달 정도 밀폐된 봉지에 담아 옹기에 저장하였다가 필요할때마다 적당한 양만큼 볶기를 한다. 엄밀히 말하면 볶은 차를 용기에 담는 것에서 부터 상품을 만들기 위해 포장을 하는 것까지를 모두 차의 보간이라 할 수 있다.
차가 상업화되고 지나치게 상품화에만 치중을 하다보니 보관이나 저장이 차의 변질을 막기 위한 수단이란 것을 망각하고 차의 내면적인 질보다는 번지르한 포장에만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과대한 포장은 곧 비싼가격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바로 먹을 차를 포장하는 데에는 한지를 오래 두고 먹을 차를 보관할 때는 옹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한지는 여러 겹을 싼다고 해도 조직이 촘촘하지 않아 공기가 유통되면서 차의 향을 보존할 수가 없깅레 요즘은 속포장에는 은박 봉지를 많이 사용한다. 은박지는 완전히 밀페가 되어 한지의 단점을 보완 해준다. 그것을 오동나무 통에 한번 더 넣어 보관한다. 예나 지금이나 겉포장에는 오동나무 통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는데 나무 중에서도 오동나무는 가볍고 외부의 습도나 온도로부터 내용물을 잘 보존시켜준다. 옛사람들은 옷 넣는 장롱에서부터 일상의 귀한 물품들을 담는데 오동나무 통을 많이 사용했으며 당연히 차를 담을 때도 오동나무 통을 가장 선호했다.
금방 마실 차는 찻상 곁에 두고 늘 사용하지만 장기간 저장을 해야 하는 차는 다실에 따로 보관했다. 다실은 차를 보관, 저장하던 창고인데 요즘은 차 마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차를 보관하기에 좋은 장소면 다 좋다. 음식 만드는 주방이나 화장품이 놓여 있는 방은 적당치 않고 담배를 피우거나 그 밖의 특별한 냄새가 차 주위에 있어서는 안된다. 냉장고의 냉동실을 권장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것도 적당치 않다. 냉동실은 습기가 얼어 있을 뿐이지 습기가 가득한 곳이며, 아무리 포장을 잘해서 냉동실 안에 두었다고 하더라도 그곳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급격한 공기의 변화와 온도 차로 인하여 공기중의 습도가 집중적으로 별질을 가속화한다. 아파트나 그 밖의 도시 건물에서라면 온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거실 선반이나 찻상 곁에 뚜껑이 잘 들어 맞는 차동 속에 두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 차가 있을 때에는 옹기단지 속에 넣어 차를 저장하는 집을 찻집이라 하고, 차를 보관하는 방을 차실 또는 다실이라 했다. 찻집은 볕이 잘 드는 남향 한옥으로 지붕 위에는 항상 그늘이 드리워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면 좋다. 이는 자생 차밭의 자생차가 좋아하는 환경과도 같다. 한옥은 지붕이나 벽이 마른 흙으로 되어 있어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습도 조절이 스스로 잘 되는 집이다. 찻집의 벽은 한지를 바르는 것이 좋고 방은 온돌을 놓아 겨울이 아니더라도 가끔식 아궁이에 불을 지펴주면 더욱 좋다. 다실에는 내부가 바짝 마른 항아리를 들여 놓고 항아리 밑바닥에는 숯을 두춤하게 깔아준다. 그 위에 법제하여 포장된 차의 봉지를 겹겹이 쌓고 항아리 입구를 한지로 두세 겹 덮거나 죽순껍질 말린 것을 덮어 꽁꽁 묶은 다음 항아리 뚜껑을 덮어 둔다
포장된 차 봉지를 개방하면 다관에 필요한 만큼 차를 넣은 다음 즉시 입구를 잘 봉해서 집게로 찝어 놓아야 한며, 한번 봉지를 개봉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다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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