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염색시 우유를 사용하면 색이 더 진하게 (오뚜기님 글입니다 )

아기 달맞이 2009. 9. 1. 00:56

천을 진하게 염색하는 방법


제가 밑의 글에서 염색전 우유를 사용한다고 적었습니다. 

천연염색이든 화학염료를 사용하든 우유를 사용하면 색이 진하게 나오는데요 왜 그러는지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천연 소재료는 코튼, 린네르(아마사)등의 식물성섬유와 울, 실크등의 동물성 섬유 두가지로 나눕니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코튼은 실제로는 염색이 잘 되지 않는데 코튼에 염색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하는 염색방법에 하나의 공정이 추가하면 몰라보게 진하게 염색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진하게 염색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로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그 각각의 재료들의 역할은 모두 같습니다.  이와 같은 단백질을 천의 표면에 흡착시켜 동물성 섬유의 상태로 만들어 실크나 울과 같이 동물성 섬유에 염색하는 것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 주면 몰라보게 달라진다는 사실.


(1)콩즙


1.  대두를 천과 같은 양(100g천에 대하여 대두100g)을 준비.

2.  대두를 하루정도 물에 담가서 부드럽게 한 다음 믹서에 조금씩 넣어 갑니다.

3.  콩즙을 여과망에 넣어 걸러 낸후 콩즙안에 천을 30분~1시간 정도 담가넣고 물로 헹구지 말고 잘 짜서 그대로 말립니다. 염색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잘 건조 시켜야 합니다.

4.  건조후 일반 염색하시듯 하면 됩니다.



(2)우유


1.  천이 완전히 잠길 수 있을 정도의 우유를 준비해 그 안에 천을 넣고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물로 헹구지 말고 잘 짜서 빨리 마를 수 있는 곳에서 건조시킵니다.

2.  건조된 후 우유의 냄새가 많이 나게 되므로 바로 염색을 해야 합니다.

3.  나중에 염색을 하려면 우선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하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넣어두지 마세요.  우유가 상하면 안되니 말이죠.



(3)갱지 농염제

농염제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튼외에도 마, 린네르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깨끗하고 밝게 염색이 됩니다.

하지만 옅은 색을 원할 경우나 울, 실크, 나일론등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1.  큰통에 5리터의 온수(40도)와 농염제 15cc를 넣고 잘 저은 후 30분정도 천을 담가 두었다가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잘 건조시킵니다.

2.  농염제는 색이 균등하게 나온다는 사실.



부수적으로 식초와 초산에 대해서도 몇자 적습니다.


 

식초와 초산


꽃잎의 붉은 색소는 식초물에 녹아 천에 흡착, 발색합니다.  (염색료 중에 식초를 추가하게 되면 얼룩질 우려가 있습니다)

식초물을 만들기 위해서 식초와 물을 섞어 만들지만(염색을 해본후 재미있어 여러 가지의 꽃잎으로 실험을 해보고 싶다면 식초보다는 초산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편리합니다.


일반적인 식초의 농도는 4%. 초산의 경우는 60%로 15배의 차이가 납니다. 즉 초산이면 30cc넣으면 되는 것을 식초를 넣는다면 500cc가 들어가는데 효과는 모두 같습니다.


초산은 약국이나 염료점, 필름현상액을 취급하는 사진용품점 등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