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창덕궁의 후원과 낙선재

아기 달맞이 2009. 7. 29. 07:10

 

              대조전 뒷편 화계: 좀더 예쁘고 화려한 꽃들이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지금의 모습은 아닐거예요.

 

 

               강 자라는 한자가 보이시죠. 이것이 바로 경복궁 강녕전의 건물을 헐어서 이곳에 건물을 복원한 흔적들이예요.

              창덕궁에는 앵두나무가 많은데 문종이 세종임금께서 많이 드렸다고 합니다.

 

 

 

 

              헌종의 검소한 면모가 느껴지는 곳 낙선재 일원입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가 거처하였다고 해요.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않은 소박한 모습이예요.이곳에서 영왕의 비 이방자여사와 덕혜옹주가 살았답니다.   

 

 

 

 낙선재 담너머의 석복헌 수강재등은 특별관람이예요. 오전, 오후 1번씩 진행한다고 하니 시간에 맞춰 관람하세요.

                불을 지피던 아궁이인데 모양이 기하학적이죠.

                ㄴ 자형태의 돌은 말을 타고 왔을때 이곳에서 내리고 타고 했다고 해요.

                  낙선재 후원인데 매우 기품있고 아름다워요.

창덕궁 후원으로 향하다보면 창경궁으로 향하는 문이예요. 예전에는 이 일대가 종묘와함께 어우러진 동궐의 모습이었을텐데..

이 문이 활짝 열려서 예전의 모습을 찾기를 기대하며 후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연꽃연못인 부용지입니다. 연못 청소때문에 물이 없어서 부용지를 잘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아름답고 할 말이 많은 곳이지요. 주합루도 보이시죠. 위층은 주합루, 아래층은 규장각이예요.

 

              영화당이란 글씨는 영조임금님의 친필이예요. 왕의 친인척들이 와서 함께 즐겼던 곳이기도 했답니다.

                부용지를 벗어나서 애련지로 향할때 지나는 불로문, 거대한 돌하나를 깍아서 만들 문이예요.

오래살겠다는 우리의 욕망은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듭니다.

 

애련지는 수련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정조의 손자였던 효명세자가 기거한 의두합이예요. 건물의 소박함만 봐도 효명세자가 어떤 분이었던가 짐작이 갑니다.

 연경당인데 관람이 되지 않았어요. 요일별로 관람을 하는데 화, 목이 가능합니다. 봄에 관람했었는데 한옥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었요.

              창덕궁을 나서는 오솔길, 창덕궁을 비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 되었다고 해요.

금원이나 상림원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합니다.

 

 

              향나무, 과연 몇살일까요. 저는 아는데 직접 다녀오셔서 알아보세요. 이 향나무로 선왕들의 제사를 지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