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의 효능
수세미는 약용 부분이 실 모양으로 여러 층 얽혀 있고 그 모양과 길이가 오이와 비슷하다. 옛날에는 식기를 닦을 때 수세미를 많이 이용했다. 수세미는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이용됐는데, 산후에 젖이 붓고 아프면서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수세미를 달여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 수세미는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가래를 삭이고, 뜨거운 피를 식혀 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소염 작용을 한다. 변비, 축농증,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또, 씨와 잎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껍질과 뿌리는 진통, 소염 작용을 한다. 약으로 복용할 때는 하루 5-10g을 달여서 먹거나, 검게 그을려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외용약을 쓸 때는 가루를 물에 개어 바르면 된다. 민간에서는 축농증일 때 수세미 줄기를 잘라 그 수액을 먹기도 한다. 주요 성분은 사포닌, 기베를린, 갈락토스, 크실로스 등이다 ♠ [비염] 등으로 고름 같은 콧물이 나오고 냄새를 잘 맞지 못할 때 수세미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10 - 15g을 적당량의 물에 달여 먹는다 ♠ 젓이 부족한 산모는 수세미 덩굴을 태운 후 가루내어 한 번에 4g씩 하루 한 번 3일 동안 먹는다. ♠ 기관지염에는 수세미와 알로에를 같은 량으로 즙을 내어 먹는다. ♠ 천식에는 수세미를 달임 약 아니면 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높다. ♠ 피부가 투실 트실 하면서 살갗이 트는 데는 8 - 9월 중에 수세미 줄기에서 뽑아낸 물 500ml에 꿀 5 - 6숟가락을 섞어 바르면 좋다. ♠ 옆구리가 결리거나 팔다리가 쑤시는 데 붓는 데, 장염 등에 수세미 오이 속을 하루 5 - 10g씩 달임 약으로 먹는다. ♠ 목덜미, 어깨 등이 결릴 때 (오십견) : 수세미 열매를 가루 내어 매일 10g씩 먹는다. ♠ 축농증에는 적당한 양의 수세미덩굴 (땅에서부터 1.5m되는 곳을 베어낸 것) 을 불에 태운 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찬물에 타서 하루에 3번 먹는다. ♠ 헛배가 부를 때 : 수세미오이씨를 약한 불에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5g씩 술 한잔에 타서 먹는다. 수세미오이는 복수도 잘 빠지게 할 뿐 아니라 헛배 부른 것도 잘 낫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