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마 주워 울긋 불긋 기워입고
한쪽 다리는 무릎 위까지 걷고
빨간 양말 흰 양말 짝자기로 신고
다 떨어진 검정 고무신 끌고
때국 쩨쩨한 누더기 덕지 덕지 꿰매 입고
옷 고름은 풀어 제키고
산발한 쑥대머리는 끈으로 질끈 동여메고
얼굴은 검정 칠하고 이빨은 검게하여 빠진듯 보이고
손은 물 구경 한지 오랜듯 거무튀튀하고
한 손에는 깡통 들고 또 한 손은 휘어진 숟가락 잡고
조영남이 박 대통령 앞에서 불었다는
각설이 품바 타령 신명나게 놀고 있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성남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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