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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을 가서 늘 정해진 장소에서 마련해 간 커피나 간식을
산책길에 만나는 이웃들과 함께하는데
저멀리 고양이가 살금살금 다가와 가까히서 먹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떠나지 않는다
늘 고양이밥을 가져와 주시는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늘 그 광경을 보면서 좋은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혹시 먹이를 스스로 찾아 먹는 방법을 잃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역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져간 빵을 던져주니 달려와 먹기시작하는데
무척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고 자리를 떠나지 않더러구요
다시 또 던져 주었더니 또 먹고 그래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고양이
즐거운 산책길에 그 고양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먹이에
길드려져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고양이 ..
배고픔에 지쳐 있고 또 먹이를준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쉽게 다가가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낯선 사람들을 인기척을 보면 도망가야 할 고양이가
닥아와 먹이를 달라고 하는 눈빛 ... ..
먹이를 가져다 주는 일이 정말 동물들을 위하는 일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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