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녁에 하늘에 떠있는 초생달 참오랜만에 보았어요
저달이 등근 보름달이되면 민족의대명절 추석이 ...
아침부터 창문으로 비치는 햇볕이 너무밝아 눈을 뜰수가없어 부라인드 내리고
하늘은 처서가 지나니 좀더 높고 맑으내요
지금은 구름 한점 없는 하늘입니다
바다처럼 파아란 하늘은 아니구요
옥상 텃밭에자라는 방울도마도 맨드라미 방아꽃 모두 발효차 만들고
그자리에 열무하고 얼갈이 배추심으려고 어제 정리를 했어요
처음 시도하는거라서 잘 되려는지 모르지만 우선 내일 씨를 뿌려보려구요
건너편 부지런한 어느주부는 벌써 방금같다 널어논
빨래가 햇빛에 눈이 부시네요
깨끗히 빨아 풀먹여 널어놓은 이불호청을 바라보면서
저 푸른하늘 보다 더 맑고 푸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깨끗히 빨아 풀먹여 널어놓은 이불호청을 바라보면서
저 푸른하늘 보다 더 맑고 푸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편한것이 좋아 풀도 먹이지않고 쓰기좋은 이불호청이 많이 나와서
아마 우리세대 지나면 풀먹이는 것을 알지도 못할것같아요
저도 이제는 편하게 살거든요 ㅎㅎㅎ
그래도 면으로 된것을 약한풀 먹여 다려놓으면 바지르 한것이 얼마나 촉감이 좋은지요
여인들의 이런마음 남님들은 알까 마는
그래도 우리 할머니 어머니
모두들 널어놓은 빨래를 보면서 가슴뿌듯이 살았겠지요
여인들의 이런마음 남님들은 알까 마는
그래도 우리 할머니 어머니
모두들 널어놓은 빨래를 보면서 가슴뿌듯이 살았겠지요
오늘 날도 좋다고 하니
우리쉼터방 여님들 이불호청 빨아 풀먹어 한번 손질해보셔도 좋을듯하내요
물안개는 오늘 일산에 갑니다
여형제들 모임이 있어서
대장 점심 준비완료하고 가야하는데 ㅎㅎㅎ
기본반찬에 오늘은 무넣고 시원한 북어국이나 끓어 보려고 해요
우리님들 오늘도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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