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6/09/02 천안가는 전철 안 풍경

아기 달맞이 2009. 1. 15. 00:34

 

어제는 대장 친구 부부 병문안을 가기 위해서 천안행 전철을 탔습니다
교통사고 로 여러날 입원하고 있는 부부를 방문하기 위해서
오후 4시 30분쯤 집을 나섰기에 전철 안은 분비지 않았지요
자리가 있어 앉자서 가는데 조잘 조잘 떠들면서
무엇이 그리 좋은지 깔깔 호호 아마 대학생 같았습니다
개강을 해서 방학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아주 풋풋합니다
차람도 남루한 노인분 들은 노인석에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고...
아마 종로3가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귀가를 하시는 거겠지요
갈곳 없는 노인들의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지만
대책없는 정부
젊은 청소년들을 위해서 만들어 졌다는 콜라텍에 왜 노인들이 ...
젊은 아기 엄마는 아기하고 두사람 목의 자리를 잡고 앉아 타시는 어른에게
아기를 무릎에 안치고 한자석 양보 했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안중에 없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군대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군인이 탔는데
군복차림에 mp3를 듣고 있는데 그 음량이 너무 커서 마치
스프커로 음악을 듣는 느낌 ..
좀 참아 보려고 했지만
물안개는 되게 신경쓰이더군요 ㅎㅎㅎ
주위의 사람들도 눈살만 찌뿌리고 인상만 썼지 어느 누구 한마디 못합니다
그래서 아들 같고 조카 같다는 생각으로 손등을 살짝 건드리면서
음악 볼륨 좀 나추어 달라고 했어요
줄이는 듯 하더니 조금 있다가 점점 소리는 제자리
늘 너무나 큰 소리로 듣다가 소리가 작으니 아마 ㅎㅎㅎ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은 귀가 많이 나빠 진다고 하지요
다시 한번 부탁 하려 다 그만 포기했습니다
그 대신 인상쓰고 그 군인 째려 보았어요
재수없는 아줌마 때문에 일진이 나빴다고 했겠지요 ㅎㅎㅎ
대학생들이 평택 주한 군기지 반대 서명 운동을 전철안에 서도 받고 있더군요
어느 정거장에서는 젊은 아줌마가 물안개 바로 마주보는 앞에 앉았는데
짧은 치마를 입었건만 다리를 벌리고 앉아 보기가 너무 흉합니다
물안개는 두 무릎을 모으면서 무언으로 이야기 하지만 눈치도 없습니다
갈때까지 그 자세로 가더군요
그 여인 검정색 팬티를 입었더군요 ㅋㅋㅋㅋ
천안역 다 와서는 어느 아주머니 참 인상이 좋다고 하시면서
부티 난다고 하시는데
원 참 믿어야 ~할찌
모르는 사람에게 말 잘 건내는 것도 좋은 성격 같습니다
물안개는 그래 본적이 없거든요
부럽기도하고 ...
님들
향상 안전 운행하셔요
대장부부는 친구내외는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오래 동안 병원에 있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살랑되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 하루도 복된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