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은 너무나 무질서 속에 또 하루를 맞이합니다
어제 다녀간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눈살이 ....
예술 작품중에 하늘 다락방에 놓여 있을 작은 소품이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 덩그러니 나와 있더군요
아마 가져 가려고 했는지? ...
그런데 그 작은 작품은 무게가 좀 있어서 못 가져 가고 그 자리에 놓여 있는듯합니다
내일 아침 산책길에도 그 자리에 있다면 신고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후 4시가 다 되어 가지만 햇살은 아직도 식을줄 모르고
매미는 가는 여름이 섭섭한건지 울어 되는 소리가 매우 처량하게 들립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놀이터에서 조잘되는 아이들 소리도 없고
그냥 따가운 햇살에 모두다 녹아 없어진듯
정적만이 ....
대장은 일틀전 모임에서 만나 술도 한잔 한 후배의 부음에
무상함을 이야기하고 상가에 가고
물안개도 혼자있는 저녁시간이 너무 무료해
저녁산책을 나섰지요
이른 저녁을 먹고 나와계신 아파트 어른들에게 수인사하고 부지런히 다녀왔지요
저녁에 부는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산책을 다녀왔지만 몸은 뽀송 뽀송 ㅎㅎㅎ
이제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가을은 곧 우리 곁으로 오고 있겠지요
창밖으로 무지개가 떠 있습니다
빨리 디카로 한장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 였거든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보 .남 .파 .초 .노 .주 .빨
어린시절 빨 주 노 초 파 남 보 하면서
무지개 색갈을 노래 부르던 시절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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