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
날이 무척 따듯합니다
어제밤에 밤안개가 무척 많이 끼었더니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자욱 합니다
봄이 물안개집 가까히와서 똑똑 노크를 하내요
물 열어 달라고 ...
유채꽃이 피고 산에는 복수초가 노란색을 뽐내고
목련은 잔뜩 봉우리를 끼우고 있다지요
남녁에는
토요일에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결혼식 다녀오고
일요일 아이들 먹을것 해 먹이고 옷 다리고
월요일 또 반가운 손님들이
점심식사 대접하고
안양 공공 예술 안내하고 했더니
연 삼일 몸을 움직였더니
몸살기가 있어서
잠시 모든것 버리고 쉬었답니다
나무에 물이 많이 올라온것 같아요
촉촉한 기분이 들어요
겨울동안 바짝 말라 있던 나무들이 ..
날도 따듯해서 새들도 마구 날아다니고
아침 산책길에 다람쥐를 보았어요
고사리 같은 손등위로
오물오물
오물오물
기어오르는 간지러움
깊은 겨울잠 깨운다
이젠
깊은 겨울잠 깨운다
이젠
긴 동면 끝내고 속살대야지
하늘에 별처럼 피어나 보렴
언제나
하늘에 별처럼 피어나 보렴
언제나
먼저 마중 나와 반기는 어여쁨이여
노란 네 마음이 벌떡 일어나
잠자는 모든 꽃들에게 입맞춤 해보렴
해맑은 아가처럼 방긋이 웃네
노란 네 마음이 벌떡 일어나
잠자는 모든 꽃들에게 입맞춤 해보렴
해맑은 아가처럼 방긋이 웃네
저 만치서 파아란 꼬까신 신고
아장아장 걸어오고 있잖니
이젠
아장아장 걸어오고 있잖니
이젠
너의 봄날이라고
마른가지 위에 숨겨둔 분홍가슴
쌩긋이 미소띄며 얼굴 보여주렴
어디메쯤
살금살금 오고있는지.
앗!
분홍가슴 보인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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