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03년 여름 상주여행기

여행 마무리

아기 달맞이 2009. 1. 14. 11:26
 
2003년여름 상주 여행은 
4박5일 여행중 단하루 도 
온전히 날씨가 좋은적이 없었어요 
잠시 갠하늘은 가을이었습니다. 
어느덧... 
파아란 하늘과 
흰 뭉게 구름 
짙은 초록의 산야 
온통... 
가을의 느낌으로 가득 채우고 왔답니다. 
8월이라지만 
하늘은 더 높아져 있고 
바람은 선선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름은 우리들에게서 이별을 예고 하고 있네요 
내년을 기약하면서... 
올 여행은 비와함께 한 시간이였습니다 
천둥까지 함께 하는 비도 내리고 
살랑살랑 거리는 바람과 함께 조금씩 내리는비도 
그리고 세차게 내리는 비도 맞으면서 여기저기 다녀왔어요 
여행기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재미있게 님들께 드리려고합니다 
둘이서 
하늘과 
바람과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 들여도 보고 
욕심... 
번뇌... 
그런것들은 흘러가는 구름에 모두 실어 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몇일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낸 댓가가  
여자들에게는 
집에 돌아오니 여행하고 온 뒷설거지가 너무많아요 ㅎㅎㅎ
그래서 여자들이 나이들면 
어디 가는것을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기분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할찌..... 
그리도 여행은 삶의활력도 되고 삶의탐구라고 하지요 
잠시 집을 떠나서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보고 하는것이 헛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에서 얻어지는 기쁨이 또 한해를 잘 보낼수있는 
활력소가 된다면... 
그래서 또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것같아요  
물안개는 또 내년 여행계획을 지금부터 준비하자고 
남편께 말하고 싶어지네요 
관광은 흥청거리는 소비이지만 여행은 
그래서 삶의탐구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집 여행은 극기훈련 급이지요 
편한한 여행이 아니고 많이 걷고 
많이 고생하는 여행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