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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100년 서재 :: 인仁의 마음

아기 달맞이 2015. 10. 18. 19:19

8의 마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가?
인(仁)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전하는 ‘사이’의 해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늘 고민하며 살고 있는 오늘날 현대인들. 부부사이의 관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남북관계, 노사관계 등…. 과연 우리는 삶의 바탕이 되는 관계들을 어떻게 맺고, 유지해야 할까? 이어령은 다양한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仁)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 그와 함께 융합의 정보화 시대에서 새롭게 강조되는 인(仁)의 가치를 살펴보고, 인(仁)의 마음으로 현대인들의 창조성을 끌어낼 방법을 찾는다.

 

 

(8회 주요내용)


‘사이좋게 살라’는 말 속에 담긴 ‘사이’의 철학


‘호저’처럼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 사이의 ‘적정거리’를 찾아라!

 

사람은 사이에서 태어나, 사이에서 살다, 사이에서 죽는다. 우리는 태어난 직후 맺는 부모와의 ‘사이’를 시작으로 살면서 다양한 ‘사이’를 유지한다. 특히 한국인은 독립성을 중시해 온 서양과는 달리 상호관계, 즉 ‘사이’를 가장 중시해 온 민족이었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들어온 ‘사이좋게 놀아’라는 말 속에도 ‘사이’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그러나 이어령은 최근 좋은 ‘사이’가 유지되지 못해 이혼율 증가, 자살률 1위와 같은 문제들이 생겨났음을 짚어내는데…. 그가 전하는 ‘호저의 딜레마’ 이야기로 서로가 독립된 개체임을 인정하고, 적당 거리를 유지하며 ‘사이좋게’ 사는 법을 배워본다.


인(仁), 너와 나를 잇는 공감의 미학
현대 사회 문제, 역지사지와 측은지심을 아우르는 인(仁)의 정신으로 풀다!

‘사이’라는 것은 한국인의 기본 덕목이자 유교 사상인 ‘인(仁)’과 이어진다. 인(仁)은 ‘사람 인人’에 ‘두 이二’ 자를 붙인 것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어령은 이 인(仁)이 모든 사람의 기본 바탕이 되는 공감, 측은지심, 역지사지 등을 아우른다고 말한다. 더불어 애덤 스미스가 주장했던 자본주의 역시 무한경쟁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감, 즉 인(仁)의 덕목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는데…. 그렇다면 노사 분쟁이 심화되고, 남북 갈등이 정점에 달할 정도로 ‘인’의 정신이 사라진 지금, 우리 마음속에 있는 공감의 씨앗을 어떻게 다시 키울 수 있을까?   

 

인(仁)의 재발견으로 융합의 정보화 사회를 이끌자
의존과 독립의 ‘사이’, Inter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스마트 폰, SNS처럼 현대 사회에는 대부분의 것들이 상호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그렇기에 역지사지, 측은지심을 아우르는 인(仁)은 쌍방향 소통 시대인 지금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인’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면 interface, internet! 즉, ‘inter’가 된다고 이어령은 해석한다. 더불어 그는 융통성과 융합을 중시하는 정보화시대에는 ‘인(仁)의 정신’으로 창조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스티브잡스처럼 창조를 통해 interface의 혁명을 가져온 사람만이 미래를 이끌 수 있다는 것! 그가 ‘인(仁)’의 의미를 통해 현대인에게 전하는 삶의 해법을 들어보자.

 

인仁의 마음, 현대 사회 ‘사이’ 개혁의 밑거름이 되다!

 

 

 2015년 10월 17일 밤 8시 KBS 1TV 8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