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을 되돌릴 수 있을까? 눈 위에 올려두는 찜질을 한다면 핫팩이 좋을까? 아니면 냉팩이 좋을까?
눈의 피로와 시력 회복에 관한 여러 궁금증을 한 데 모아 보았다. 오늘은 그 첫번째 편.
눈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 - 1편
Q. 시력이 나빠지면 바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해주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참으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까?
A.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억지로 참고 지내면 눈에 부담을 안겨주어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 현재 시력에 맞춰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하루 단 10분이라도 좋으니 안경을 벗고 생활해보자. 눈이 가진 본래의 '보는 힘'을 자극하면 시력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결국에는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된 사람도 있다. 또한 눈 스트레칭은 반드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벗어두고 실시한다.
Q. 눈을 가늘게 뜨고 사물을 보는 버릇이 있는데, 나쁜 습관일까?
A. 먼저 눈을 가늘게 뜨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줄여, 즉 시야를 흐리는 쓸데없는 빛을 줄여 초점을 쉽게 잡으려는 무의식적 노력이다. 그런데 반복하다보면 신경이 자주 긴장되고 잦은 긴장은 피로로 이어져 시력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눈을 가늘게 뜨면 눈 주변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해 단단하게 굳는다. 더욱이 수정체에도 쓸데없는 힘이 가중되어 아무래도 눈에는 부담이 된다. 또한 안구 자체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각막 변형을 일으켜 난시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현재 눈 상태에 맞지 않는다면 서둘러 도수 조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Q. 빈번히 눈약을 넣거나 눈을 씻어내는데 문제는 없을까?
A. 컴퓨터 작업이나 실내 환경의 영향으로 눈이 건조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시적으로 건조한 경우 외에 자주 건조함을 느끼거나 환경적인 요인과는 다른 원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물의 양 은 나이가 들면서 차츰 감소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약을 사용하면 좋다. 더불어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주면 좋다. 눈물의 성분은 주로 물인데 무틴층, 수분, 유층의 3층 구조를 이룬다. 무틴층은 당분과 단백질을 포함한 끈적이는 성분으로 눈 표면에서 수분이 흘러 떨어지는 것을 막는 기능이 있다. 유층은 각막의 더러움을 없애고 영양분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시판되는 눈약 중에는 '인공누액 타입'도 있고, 안구건조증 전용 눈약에는 눈에 부족한 성분을 보급하는 작용도 있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하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판단하기보다는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 피로한 눈에 상쾌함을 주는 멘톨이 들어간 타입의 눈약도 있는데 많은 양을 사용하면 눈물 성분을 흘려보내는 작용을 해 오히려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세정액으로 지나치게 씻어내는 습관은 안구건조증이나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눈 찜질팩
욕조에서 할 수 있는 눈에 좋은 귀 지압하기
Q. 눈은 따뜻하게 하는 게 좋을까? 차갑게 하는 게 좋을까?
A. 피로할 때 따뜻한 타월을 눈에 대면 피로가 풀리고 편안해진다. 눈의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 주변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야 한다. 따뜻한 찜질팩을 눈꺼풀 위에 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 피로가 완화된다. 한편 피로로 충혈되었을 때는 혈관이 팽창한 상태라 시원한 눈 찜질 팩으로 염증을 억제해주는 것이 좋다. 또는 따뜻한 것과 시원한 것을 번갈아 실시해주는 온랭자극도 권한다. 반복되는 온랭자극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개운하게 피로를 풀어준다. 주의해야 할 점은 따뜻하게 찜질할 때도, 시원하게 찜질할 때도,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강하기보다는 적당히 기분이 좋은 정도의 자극이 좋다.
Q. 노안이 이미 시작되었는데 눈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A. 눈 스트레칭에 연령 제한은 없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나 셀프케어는 언제 시작하든 지금 상태를 개선해주고 눈의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 움을 준다. 또한 눈 스트레칭은 눈뿐 아니라 전신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효과를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눈이든 다른 신체 부위든 금방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단, 백내장이나 녹내장, 그 밖의 안과 질환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자.
Q. 홍채를 단련하면 눈이 좋아질까?
A. 홍채란 눈의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다. 카메라로 말하면 조리개에 해당하고, 밝은 곳에서는 동공을 작게 만들고 어두운 곳에서는 크게 만드는 등 크기를 제어함으로써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홍채는 제대로근으로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없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홍채를 움직이는 홍채근이라는 근육이 약해진다. 그래서 홍채가 아닌 홍채 바로 뒤 모양체를 단련하면 시력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다. 눈이 쉴 수 있도록 촛불을 응시하거나 빛을 차단하는 트레이닝을 실시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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