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으로 차를 우려 마시면 꽃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천대 한의대 이영종 교수는 "식용 봄꽃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 좋고, 꽃향기가 아로마요법과 같은 심신 안정 효과도 낸다"고 말했다.
봄꽃으로 차를 우려 마시면 꽃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천대 한의대 이영종 교수는 "식용 봄꽃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 좋고, 꽃향기가 아로마요법과 같은 심신 안정 효과도 낸다"고 말했다.
개나리차는 이뇨 작용을 돕고 항균·소염 작용이 있어서, 신장이 안 좋거나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 마시면 좋다. 개나리꽃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설탕에 15일 정도 담갔다가 물에 타 마시거나 그대로 말린 꽃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된다. 매화차는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입맛이 떨어진 사람이 마시면 좋다.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는 효과도 있으므로, 음주 다음 날 뜨거운 물에 말린 매화 잎 3~4장을 우려내서 차처럼 마시면 좋다. 목련차는 비염 환자에게 좋다. 목련의 강한 향을 내는 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꽃잎을 하나씩 뜯어 말리거나 꽃이 안 핀 봉오리를 통째로 말렸다가 잘게 썰어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시면 된다. 민들레차는 열을 내리고 설사를 누그러뜨린다. 민들레는 잎과 뿌리에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통째로 말린 다음 물에 연하게 우려내 식수 대신 마셔도 좋다. 유채차는 비타민A·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고, 골다공증·빈혈 예방 효과도 있다.
봄꽃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차 코너에서 구할 수 있다. 꽃을 사서 직접 말려도 되는데, 약재시장·농수산물시장·꽃시장 등에서 수경재배로 기른 약용·식용 꽃을 구입해야 한다. 차움 푸드테라피센터 최설향 영양사는 "수경재배하지 않은 것은 농약이나 중금속 함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길가나 야산에서 꽃을 따서 먹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꽃차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藥 되는 茶… 감기 내쫓는 달달함 (0) | 2014.01.09 |
---|---|
오감으로 꽃을 즐기다 (0) | 2013.05.06 |
관절염에 좋은 "질경이 차" (0) | 2013.05.04 |
쑥차 만드는 방법 (0) | 2013.03.16 |
보약보다 나은 생활 한방차 레서피 (0) | 2013.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