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로 즐기는 일품요리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물과 채소만으로도 건강한 밥상을 꾸밀 수 있다면 어떨까. 요리법뿐 아니라 나물을 고르고, 다듬고, 보관하는 방법까지 궁금하다면, '영숙씨의 친절한 나물 밥상'(조선앤북)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영숙씨의 친절한 나물 밥상'은 365일 내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나물 반찬 184가지를 담아낸 책이다. 요리 전문가로 자연주의 한식과 가정 요리를 선보여온 저자 안영숙씨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제철 나물에 대한 설명과 나물 요리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과 해초, 묵나물 총 6개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철에는 열무, 얼갈이배추, 가지, 고구마줄기, 피망, 파프리카, 토마토, 깻잎, 고춧잎, 아욱, 근대, 고추, 호박, 줄기콩, 부추 등이 밥상을 풍성하게 한다. 안씨는 "여름에는 자투리 채소들이 많으니 이런 채소들을 구워 먹거나 반건조해 채소비빔면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말한다. 안씨가 추천하는 제철 채소 일품요리 2가지를 소개한다.
구운 여름채소 마리네이드(1인분)
●재료: 빨강·노랑 파프리카 ¼개씩, 방울토마토 10개, 가지 1개, 꽈리고추 ½봉(100g), 주키니호박 ½개, 올리브유 2큰술,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마리네이드 소스 재료(레몬 ½개, 올리브유 4큰술, 화이트 발사믹식초 2큰술, 씨겨자·올리고당 ½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방법
①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가지와 주키니호박은 어슷하게 자른다. 꽈리고추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나무꼬치로 2~3번 찔러둔다.
② 큰 볼에 ①을 모두 넣고 올리브유와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섞는다.
③ 그릴이나 석쇠에서 ②를 직화로 노릇하게 굽는다.
④ 레몬은 즙을 짠 뒤, 나머지 마리네이드 소스 재료와 한데 넣고 섞는다. ③을 그릇에 펼쳐 담고 마리네이드 소스를 고르게 뿌려 충분히 배어들도록 한다.
반건조 채소비빔면(1인분)
●재료: 중면 200g, 양배추·오이·파프리카·가지 등 꾸덕꾸덕하게 말린 여름채소 100g, 비빔장 재료(고추장·매실청 3큰술씩, 식초 2큰술, 레몬 ½개,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단촛물 재료(물·설탕 1큰술씩, 식초 3큰술)
●만드는 방법
① 중면은 삶아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② 분량의 재료로 단촛물을 만든 후 말린 여름채소에 고루 뿌려 재워둔다.
③ 레몬은 즙을 짠 뒤 나머지 분량의 재료와 한데 넣고 비빔장을 만든다.
④ ①에 ②의 채소를 올리고 ③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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