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의료 기기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제품에서 전자파가 발생한다. 전자파란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에너지를 뜻하는 말로,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와 스마트폰·태블릿PC·무선전화 등에서 발생하는 '무선주파수'로 나뉜다. 전자파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 정자 감소, 암이나 백혈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스웨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소 10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들이 청력 상실을 유발하는 양성 종양인 '청신경증'에 걸릴 위험성은 20% 이상,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종'에 걸릴 확률은 30% 이상 높아진다. 20세 이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신경교종이 발생할 확률이 5배 높으며, 특히 12세 이하 아이들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사진=조선일보 DB
아이들은 머리가 작고 두개골도 얇아서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뇌에 더 깊이 침투할 수 있다. 체구가 작아서 어른과 같은 양의 전자파에 노출되더라도 흡수율이 높다.
전자파를 피하는 방법은 최대한 짧은 시간만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아이들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전자파가 신체에 도달하는 양은 사용자와의 거리에 반비례한다. TV는 최소 1.5m, 컴퓨터 모니터는 30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TV 시청 시간은 최소 1시간 이내, 컴퓨터는 40~50분, 휴대전화 사용은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전자파를 차단한다고 선인장이나 전자파 차단 스티커 등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효과가 크지 않다.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전자파 발생원 주위를 완전히 둘러싸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정식으로 효과를 인증받은 것은 없을뿐더러 오히려 전자파가 신체에 더 많이 흡수되게 한다. 바깥으로 빠져 나갈 전자파가 스티커로 인해 반사되면서 방향을 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취침 시 머리맡에 휴대전화를 놓지 말고, 통화는 최대한 짧게 해야 한다. 긴 통화를 해야 한다면 얼굴에서 휴대전화를 조금 떼거나 이어폰 사용을 하고 양쪽 귀로 번갈아 사용한다. 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 사용이 전자파를 줄일 수 있고, 안테나 수신 표시가 약해지면 더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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