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과일의 계절이다. 먹을 땐 좋지만, 껍질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 곤란한 적이 많았을 것이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던 과일 껍질을 요긴하게 사용해보자.
◇여름철 이색 반찬 수박 껍질
수박껍질의 흰 부분은 피부 미백과 수분 공급에 효과가 있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햇볕에 그을렀을 때 팩을 하면 좋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후 곱게 간 수박 껍질을 올리고 15분 정도 지난 후 세안하면 된다. 또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 나박김치나 장아찌, 나물 등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수박껍질은 열이 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먹어도 좋다.
◇전자렌지 내부 청소엔 레몬 껍질
레몬껍질에는 표백 성분이 있어 누렇게 변색된 빨래나 행주를 삶을 때 넣으면 누런 때를 깨끗이 없애준다. 삶을 수 없는 합성 소재의 옷은 레몬껍질을 갈아 즙을 내 물에 섞고 하루 정도 옷을 담가두면 된다. 탈취 효과도 있어 세탁 후 은은한 레몬 향이 옷에 벤다. 그릇에 물과 레몬껍질을 담아 전자렌지에 2~3분 정도 돌린 후 마른 행주로 닦으면 전자레인지 내부가 청소 된다. 가스렌지 주변을 레몬 껍질로 문지르고 행주로 닦아내면 기름기도 제거된다.
◇냄새 나는 도마엔 오렌지 껍질
뿌연 거울이나 유리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오렌지 껍질의 안쪽 하얀 부분으로 닦고 마른 걸레로 다시 한 번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오래 사용해 음식물 냄새가 배고 얼룩이 남은 도마를 오렌지 껍질로 닦아내면 잡내와 얼룩이 제거된다.
- ▲ 사진=조선일보DB
◇기름 때 닦을 땐 사과 껍질
더러워지거나 탄 자국이 있는 스테인리스 냄비를 닦을 때 무작정 긁어내면 냄비의 코팅이 벗겨져 버린다. 이럴 때는 냄비에 사과 껍질과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이면 아주 깨끗해진다. 기름기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프라이팬이나 싱크볼의 기름 얼룩을 닦아도 좋다. 탈취효과가 있어 껍질을 말린 뒤 소쿠리에 담아 놓으면 냄새를 없애준다.
◇낡은 가죽을 새 것처럼? 바나나 껍질
바나나 껍질 안족의 미끄러운 부분을 낡은 가죽에 대고 문지른 후 마른 걸레로 한번 더 닦으면 깨끗해지고 반짠반짝 윤이 나 낡은 가죽도 새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귤 껍질
귤 껍질은 과육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차로 마시면 좋다. 귤 껍질을 물에 우려내 세숫물로 사용하면 피부결이 촉촉해지고 부드러워진다. 바싹 말린 귤 껍질을 작은 망이나 소쿠리에 담아 서랍이나 옷장에 넣어 두면 잡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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