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웨딩21 전은지기자]
다음주로 다가온 민족의 대명절, 추석. 긴 연휴에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들썩거린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 얼굴에 반가울테고, 맛있는 명절음식이 가득해 뭘 먹을지 망설이는 때니까. 하지만 주부들에게는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다. 하루종일 음식준비하고, 상 차리고, 설거지를 하다보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오니 말이다. 게다가 애매하게 남아버린 음식들 때문에 골치 아프다.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매번 남은 요리 그대로 먹자니, 냉장고에 들락날락한 전이며 산적이며 잡채는 맛이 점점 변해서 먹기가 싫어진다. 버리자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명절 때마다 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농촌진흥청이 추석을 앞두고 명절 후 남은 육류를 활용한 이색 요리법 10가지를 공개했다. 마치 유명 레스토랑에 온 듯한 메뉴로 탈바꿈한 음식을 보면 온 가족의 입맛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1 쇠고기 육전 편채 - 촉촉하고 담백해서 깔끔한 일품요리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 재료
한우 육전 500g, 잣가루 2큰술
- 곁들임 채소
양파 1개, 무순 30g, 깻잎 10장, 영양부추 50g
- 졸임 양념
맛간장 2큰술, 배즙 6큰술, 청주 1큰술, 후춧가루 1/4 작은술, 참기름 1큰술
- 발사믹 드레싱
발사믹 식초 4큰술, 꿀 2큰술, 소금 1/2 작은술, 올리브유 6큰술, 연겨자 1작은술
- 만드는 방법
1 프라이팬에 졸임 양념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구워 낸 한우육전을 넣고 졸임 양념을 끼얹어 가며 윤기나게 촉촉하게 졸인다.
2 양파와 깻잎은 곱게 채 썰고 영양부추는 4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없앤다.
3 1의 졸인 한우육전은 접시 한 켠에 가지런히 담고, 2의 곁들임 채소는 옆에 소복이 놓는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은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 TIP
기호에 따라 간장겨자드레싱(맛간장 1큰술, 연겨자 1큰술, 배즙 3큰술, 식초 3큰술, 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을 사용해도 된다.
2 화양적 또띠아 - 담백한 영양만점의 응용간단요리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 재료
또띠아 4장, 지진 화양적 4꼬치, 모차렐라 치즈 200g, 파프리카 50g씩 (빨간색, 주황색), 양파 1/2개, 무순 20g, 적채 50g, 식용유 2큰술, 고추장 4큰술
- 칠리소스
토마토케첩 6큰술, 고추장 1큰술, 고운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1 지진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쇠고기, 도라지, 당근, 쪽파, 표고버섯 등의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2 양파와 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3 또띠아에 칠리소스(고추장)를 바르고 1과 2를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프라이팬에서 원형 그대로 또는 둥글게 말아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4 또띠아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 TIP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구워야 담백한 또띠아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220℃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동안 구워도 된다. 기호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핫 또는 스위트칠리소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3 화양적 스프링롤 - 매콤한 감칠맛의 손쉬운 간편요리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 재료
춘권피 8장, 익힌 화양적 4꼬치, 모짜렐라 치즈 200g, 파프리카 50g씩 (빨간색, 주황색), 양파 1/2개, 적채 30g, 고추기름 2큰술, 굴소스, 1/2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 칠리소스
토마토케첩 6큰술, 고추장 1큰술, 고운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양파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1 익힌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2 양파와 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과 굴 소스로 간을 맞춘 후 1과 함께 섞어 소로 준비한다.
3 춘권피에 2의 소를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꼭꼭 말아 싼 다음 가장자리에 밀가루 물을 묻혀 마무리한다.
4 170℃의 식용유에 황금색이 나도록 3을 튀긴 다음 사선으로 자르고 함께 섞은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 TIP
춘권피는 잘 찢어지므로 조심스럽게 다루고 남으면 냉동보관 한다. 고추기름은 고춧가루:식용유(1:3) 비율로 섞어 냄비에 넣고 끓여서 체에 종이타월을 깐 체에 넣고 거른다. 찍어 먹는 소스는 칠리소스뿐만 아니라 간장핫오일소스(설탕, 간장, 고추기름, 식초, 물을 같은 양으로 혼합)를 사용해도 된다.
4 한우 모듬 전골 - 풍부한 영양이 조화로운 즉석요리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재료
한우 (설도) 300g, 양지머리 또는 사태 100g, 화양적 4꼬치, 새송이 버섯 3개, 표고버섯 4개, 느타리버섯 1팩, 팽이버섯 1팩, 만가닥 버섯 1팩, 양파 1개, 당근 1개, 두부 100g, 쪽파 5대, 무150g, 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국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밀가루 2큰술, 달걀 1개
- 불고기양념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1/4작은술
- 전골소스
간장 4큰술, 물 6큰술, 식초 2작은술, 연겨자 1작은술, 설탕 4작은술, 후춧가루 1/8작은술
- 만드는 방법
1 무는 굵게 채 썰어 국간장으로 밑간해두고 양지머리는 삶아서 고기는 나붓 썰어 국간장과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국물은 걸러 육수를 준비한다.
2 고기(4/5)는 얇게 불고기감으로 준비해 미리 설탕 1큰술을 뿌려 두었다가 불고기양념으로 무쳐두고, 나머지고기(1/5)는 다져서 두부와 섞어 완자를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지져낸다.
3 모든 버섯과 양파, 당근은 굵은 채로 썰고 화양적은 꼬치를 빼서 준비한다.
4 전골냄비에 밑간한 무를 깔고 재료를 색 맞춰 돌려 담고 가운데에 양념한 한우불고기와 완자를 올린 다음 간을 한 양지머리육수를 부어 끓인다.
5 전골소스를 곁들여 낸다.
- TIP
제수음식인 화양적, 완자전, 불고기, 육전 등에 갖가지 채소들을 섞어 양지머리(사태)육수를 부어 끓인 전골은 그 맛이 어우러져 별미일 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우수한 음식이다. 육수를 넉넉하게 준비해 중간 중간에 보충해준다.
5 너비아니 샐러드 - 싱싱한 채소와 함께 상큼한 입맛을 돋우는 요리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 재료
구워낸 너비아니 100g
- 샐러드용 채소
양상추 150g, 영양부추 10g, 방울토마토 30g, 파프리카 50g씩 (빨간색, 주황색), 어린잎채소 20g
- 참깨드레싱
곱게 갈은 참깨 4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핫소스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생수 6큰술
- 만드는 방법
1 구워낸 너비아니는 1.5*4cm 크기로 자른다.
2 양상추는 한입크기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도 2.5cm 크기의 삼각형으로 잘라 샐러드용 채소를 준비한다.
3 그릇에 샐러드용 채소를 소복이 담고 그 위에 구운 너비아니를 얹어 참깨드레싱을 뿌려낸다.
- TIP
기호에 따라 발사믹드레싱이나 키위드레싱 (갈은 키위 1/2개, 식초 3큰술, 올리브유 6큰술, 소금 1/4작은술, 설탕 1큰술, 레몬즙 1큰술)으로 대신할 수 있다.
도움말 농촌진흥청 (1544 8572, 031 299 2200,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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