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도로변 야생 봄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

아기 달맞이 2013. 5. 20. 07:13

 

도심 도로변 일부 봄나물의 중금속조사 결과 납과 카드뮴 높게 검출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주민이 쉽게 채취해 섭취할 수 있는 봄나물을 조사한 결과, 도로변에 자생하는 일부 야생 봄나물에서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심 도로변, 공단주변, 하천 변 등 우려 지역과 야산·들녘지역으로 구분해 쑥, 냉이, 달래 등 비교적 채취가 쉬운 봄나물 21종을 17개 시·도(시·군·구)를 통해 채취해 야생 봄나물 중 납과 카드뮴 함유량 검사를 시행하였다.

조사결과 야생봄나물 총 491건 중 29건(5.9%)에서 농산물의 중금속기준을 초과하였으며, 기준이 초과된 봄나물은 모두 도로변 등 우려 지역에서 자생하는 쑥, 냉이 등이었다.

다만, 야산, 들녘 등의 야생 봄나물 183건은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약처는 도심 도로, 하천 변이나 공단주변 등 우려 지역에서의 야생 봄나물의 채취 및 섭취를 자제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앞으로 나물, 채소류 등 농산물에 대하여도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안전성 조사를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강수현 건강의학전문기자 kang211988@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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