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이맘때쯤이면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게 마련이다. 소주 한 잔을 부르는 매콤한 김치찌개도 좋지만, 구수하고 담백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맵지 않은 들깨탕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동의보감에 의하면 들깨가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기침과 가래를 그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쓰여있다. 또한 속을 보호하며 간을 윤택하게 하고 정수(골수)를 메워준다고 적혀있다.
이미 피부 미용과 유방암 예방에 좋아 여성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들깨가루는 피로 회복 및 질병 예방에도 좋다.
여름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탔는데 좀처럼 회복이 안되는 피부에는 들깨가루를 피부에 문지르거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들깨가루에 포함된 리놀렌산 성분은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아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들깨가루에 들어있는 리놀렌산 성분이 뇌의 신경 기능을 촉진해 두뇌 발달 및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깨가루는 변비에도 좋은데, 특히 고혈압 환자들이 변비가 있을 때 들깨가루를 먹으면 윤장작용을 해서 중풍 예방 효과도 있다.
◆ 영양 많은 "순두부 들깨탕" 만들기
준비할 재료(2인 기준)
다싯물 1컵, 순두부 50g, 애호박 5g, 느타리버섯 10g, 들깨 2g, 조선간장 8g
1) 다시마와 멸치를 이용하여 다싯물을 만들어주세요.
2) 애호박은 먹기 좋게 반달썰기 해주세요.
3) 다싯물에 애호박을 먼저 넣고 반쯤 익혀주세요.
4) 다음 순두부, 느타리 순서로 넣고 끓여주세요.
5) 마지막으로 들깨가루(탈피), 간장을 넣어 주세요.
6) 들깨의 날 냄새가 제거될 때까지 끓이면 완성입니다.
<자료제공 = 하이닥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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