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방

마테차

아기 달맞이 2012. 11. 30. 06:04

폴리페놀, 비타민C, 철분 등 함유···빈혈·산후조리·다이어트에 효과적

 

남미 여행을 하다 보면 유독 늘씬한 미녀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름진 식사를 즐기는 남미 지역에 왜 유독 늘씬한 미녀들이 많은 걸까? 남미 사람들은 마테차를 오래 전부터 즐겨 마셔왔는데,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가 항상 즐겨마셨다던 마테차는 아르헨티나의 국민차로도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거리를 다니다 보면 그들 특유의 마테잔을 들고 다니며 마테차를 온수에 부어 빨대로 마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시간에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마테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마테차는 무엇일까?


마테(mate, Ilex paraguayensis)는 감탕나무과의 상록 소교목으로 마테(Mate)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 국경이 만나는 이구아스 폭포 주변에서 재배되며 인산,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마테의 잎은 차로 음용되는데, 잎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 되어 있고(2% 내외) 및 약간의 정유(精油)가 들어 있기 때문에 향기가 좋다.


잎은 따로 추수하고 말려서 물에 우려낸 차로 음용된다. 잎을 끓여 마시는 일종의 차로 마시는 샐러드라 불리며 남미 지역에서 널리 음용된다.


마테차 (mate, Ilex paraguayensis) 효능 및 효과

1) 빈혈 및 산후조리 다이어트에 좋은 마테차


마테는 '남미의 녹차'라고도 불리 우는데, 녹차의 성분인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을 대부분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 함유량도 녹차보다 3배나 많다.


영양소마테는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마테차는 2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15가지 아미노산을 비롯한 196가지 활성화합물이 함유돼 최근 녹차 이상의 건강차로 떠오르고 있는데, 특히 마테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철 함유량이 많은 점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녹차의 5배에 달하는 철 함유량을 가진다. 특히나 다른 차에는 철의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성분이 들어있는데 반해 마테에는 탄닌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서 철분이 부족할 때 음용하면 도움이 된다.


녹차의 찻잎 100g중에는 철이 11mg들어 있는데 비해 마테차 찻잎 100g중에 철함유량이 59mg 으로 5배나 더 많다.


철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무기 영양소(미네랄)들중에 하나로 성인남성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철분은 10g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은 매달 생리로 혈액과 함께 철분을 잃기 때문에 남성보다 많은 12g정도를 섭취해야 한다.


특히 산모의 빈혈의 원인은 철분 섭취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중인 여성의 경우는 15g,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성은 20g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철분은 원래 흡수가 잘 안 되는 영양소로 매일 식사로 10~12g 또는 그 이상의 양을 섭취해도 체내로 흡수되는 양이 부족할 수 있다.


마테차가 빈혈에 주목받는 이유는 마테차는 철분도 많지만 녹차를 비롯한 다른 차들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이 들어 있는 것이 많은데 비해 마테차엔 탄닌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 빈혈 해소에 가장 도움되는 차라고 할 수 있다.


2) 마테차하면 역시 다이어트와 효능식욕 억제

마테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음용시에 포만감이 빨리 들기 때문에 식사 전에 마시면 식욕을 조절해 주는 기능을 한다. 때문에 유럽에서는 다이어트 차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에도 웰빙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이어트를 시행중인 사람이 마테차를 다이어트 보조제로 이용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증진 시킬 수 있고 부작용도 줄여 준다.


특히 마테차에 함유된 마테인은 마테는 항 비만 효과를 갖고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데,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열 발생을 촉진함으로써 지방 분해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한 영양 성분을 채워준다.


이러한 영양적 특성과 효능덕분에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며, 비만을 막고 체중을 조절해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서두에 언급한 철분과 다이어트 효능은 출산 후 몸매관리를 원하는 여성에게 큰 도움이 되는 효능이라 할 수 있다.


3) 성인병 예방


마테에 포함되어 있는 마테인은 다른 어떤 크샨틴 알카로이드 보다 우수한 성분으로 정신적 기민함과 두뇌 회전을 증가시켜 기억력, 집중력을 강화시켜 준다. 마테인은 심장이 수축되고 이완될 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며, 산소가 심장에 공급되는 것을 도와주는 성분이 있는 데, 특히 운동시나 스트레스 받을 때 심장에 필요한 많은 양의 산소를 빠르게 공급시켜 준다.

마테차는 기관에 적당한 흥분작용을 하며, 심장, 신경, 근육의 조절작용을 하고, 두뇌를 활발하게 하여 지적활동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를 촉진하며, 몸을 따뜻하게 한다.


마테에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있어 산소에 의한 당분해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능력이 있다. 그 결과 몸에 젖산이 쌓이는 속도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근육이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을 낮춰주어 피부를 좋게 하며 성인병 치료와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4) 우울증 완화


임상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테는 우울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는 마테인 콜린, 트립토판 대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5) 소화 증진 및 위장의 보호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테는 소화증진에 효과가 좋고 손상된 위병의 회복 및 각종 위장 장애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마테차의 가공과 종류


마테는 2년에 한 번 가을과 겨울에 어린잎과 말단의 싹을 수확하는데 마테차는 만드는 법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로 분류 된다.


찻잎이 검은색인 ‘블랙 마테차’ 와 녹색인 ‘그린 마테차’ 두 종류가 있데 이들은 들어 있는 성분도 조금 차이가 있다.


1) BLACK MATE


블랙 마테는 덖는 과정을 거치는데 덖는과정에서 비타민을 거의다 잃는다.
그린 마테차와 블랙 마테차가 성분에서 크게 다른 점은 비타민 C의 함유량이다.


2) GREEN MATE


그린 마테는 덖지 않고 사용한 것으로 비타민C,비타민A,비타민B1이 풍부하다.


마테 나무의 새 잎을 철망 등을 사용하여 직접 불로 가열한 다음, 잘 건조시켜 분쇄해 1년 정도 숙성시킨 것이 그린 마테차이다. 그린 마테차는 맛이 녹차와 매우 흡사한데 녹차보다 떫은맛이 적어 깨끗한 느낌이다.


비타민C는 체내 철의 흡수률을 높이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사람이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그린 마테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마테차를 맛있게 먹는법


음용 방법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마테는 가루미테와 티백 두 가지로 나뉘며, 티스푼 2개의 분량으로 1L의 용기에 희석시켜 뜨거운 물 1/3가량 우려낸 물이 노란색이 되었을 때, 나머지를 찬물에 희석시키면 마테차가 완성된다.


녹차의 경우에는 한번 우려낼때 차 성분의 60%가 추출되므로 재탕, 삼탕하면 맛도 향도 떨어지지만 마테의 경우에는 성분이 추출되는 시간이 느리기 때문에 5,6 번 우려도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끓는 물을 넣거나 오랫동안 우리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잎차로 마시는 방법


전통적으로 마테는 마테라고 불리는 동명의 전용용기에 봄비라하는 금속 빨대를 사용해서 마시지만, 개인적으로 거름망이 부착된 물병을 사용하면 더욱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티백마테차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게 큰 장점이다.


마테차의 수요가 늘면서 그 복용법도 다양해져 최근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우린 후 그대로 마시거나, 홍차처럼 레몬이나 우유, 설탕 등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마테차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기름진 식사 후 마시면 좋으며 국내문헌에는 없지만 마테는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약성은 따뜻하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마테차를 많이 복용할 경우 복통이나 배가 무거워지는 증상이 있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있다"며 "국내 및 해외의 공식적인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찾지 못했지만 모든 약재나 식품이 그러하듯 과도한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